독서경영/독서

<집나간 마음을 찾습니다>-정민선

김부현(김중순) 2012. 2. 27. 12:37

기복 없는 세상이 어디 있으랴.

파란만장함의 정도 차이만이 있을 뿐,

누구의 인생인들 순탄하게만 흘러가지는 않겠지.

그런데 막상 어떤 문제들을 직면했을 때

이런 이성적인 사고는 전혀 일어나지 않고

모든 것들은 혼돈에 발을 담근다.

발생의 한 가운데에선 아무것도 볼 수가 없고

나는 동그마니 혼자일 뿐이다.

하지만 어찌되었건 시간은 흐르게 되어 있고

그 흐름에 몸을 맡기다 보면 찬찬한 판단이 가능해진다.

이 세상 헛되게 흘러간 시간은 없다.

그 시절을 그렇게 보내지 않았더라면

지금의 견고한 나는 만들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정민선, <집나간 마음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