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경영/꿈과 비전

천국과 지옥

김부현(김중순) 2009. 2. 12. 09:45

 

어떤 여행자가 천국과 지옥을 모두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그 사람은 먼저 지옥을 구경했다. 지옥이 있는 사람들은 만찬 식탁에 앉아 있었다.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음식과 과일 및 야채 등이 식탁에 있었다. 마귀가 말하기를 "저 사람들은 더 이상 요구할 것이 없다."라고 했다. 그러나 여행자는 조심스럽게 그들을 들여다본 후 그들에게는 웃음도 없고, 몸에 뼈만 남았다는 사실을 알았다. 음악도 없었다. 그들에게는 왼손에는 포크를, 오른손에는 나이프를 들고 있었다. 포크와 나이프의 길이는 약 4피트쯤 되어 보였다. 그래서 그들은 음식을 집어 먹을 수 없었다. 그들은 남에게 음식을 먹여줄 줄은 모르고 자기의 입에만 넣으려는 헛수고만 계속 할 뿐이었다. 그들은 온갖 맛있는 음식을 앞에 두고 굶어죽기 직전에 있었다.

 

그 다음에 여행자는 천국을 구경하였다. 천국에도 지옥에서 본 것과 똑같은 음식과 포크와 나이프가 있었다. 포크와 나이프의 길이는 역시 4피트쯤 되어 보였다. 그러나 그들은 건강하고 생기가 넘쳐흘렀다. 여행자는 의아했다. 어쩌면 이토록 똑같은 환경에서 이토록 차이가 나는 걸까. 그때 그는 곧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지옥에서는 모두 자기만 먹으려 했지만 4피트나 되는 포크와 나이프로는 음식을 먹을 수 없었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서로서로 상대방에게 음식을 집어 먹여주고 있었다. 상대방을 먹게 해 줌으로써 자신도 먹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 간혹 혼자만 매사에 혼자만 잘 먹고 잘 살고, 혼자만 성공하려는, 혼자만 많이 가지려는 얄팍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해서 이룰 수 있는 일은 그저 평범한 것들 뿐이다. 자신이 잘 먹으려면 먼저 다른 사람을 먹여줘야 한다..

 

꿈은 함께 이루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