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국수역, 청계산에 들다
-양평 국수역 청계산 홀로 산행
-일시 : 2009.6.4(목)
-코스 : 국수역-형제봉-청계산-형제봉-국수역
-소요시간 : 5시간
평일인데도 오가는 산객들이 꽤 많았다.
눈부신 태양이 작렬하기 시작하는 오전 10시경, 국수역에 도착했다.
아래 사진은 국수역 앞에 있는 청계산과 부용산 이정표다.
이정표를 따라 마을길을 가다가 만난 부추밭이 푸르다.
약수터를 지나 갈림길이다.
국수역을 출발하여 1시간쯤 땀흘리면 도착하는 곳이다.
완만한 산책길 같은 숲길을 2시간쯤 올라가니 청계산과 부용산의 갈림길인 형제봉이다.
형제봉에는 능선조망대가 있다.
또한 산객들을 위한 막걸리도 팔고 있었다.
형제봉에 있는 이정표다.
국수역에서 형제봉까지는 3.9km, 형제봉에서 청계산 정상까지는 1.8km, 그리고 부용산 정상까지는 3.6km이다.
형제봉에서 느릿느릿 1시간이면 청계산 정상에 도착할 수 있다.
정상은 헬기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꽤 넓다.
청계산 정상에서 본 북쪽 조망이다.
청계산 정상에서 본 남쪽 전망이다.
서울에 있는 청계산은 40여회 올랐었지만, 양평 청계산은 처음 올랐다.
전체적으로 이곳 청계산은 거리는 제법 되지만 그에 비해, 가파른 경사는 거의 없다.
완만하게 이어진 등산로는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느릿느릿 산책하는 기분으로 오를 수 있는 점이 좋았다.
형제봉과 청계산 정상 아래에서만 약간의 가파른 경사가 있을 뿐이다.
땀흘리기 싫어하는 게으른 산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산이다.
게으름이, 느림이 나쁜 것은 아니다.
자연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면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