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경영/꿈과 비전

꿈이룸의 법칙

김부현(김중순) 2009. 10. 20. 13:18

뉴튼의 '만유인력의 법칙'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그는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만유인력을 발견했다. 만유인력은 지구 중심에서 어떤 물질을 끌어당기는 힘을 말한다. 중요한 것은 뉴튼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기 전에도 계속 사과는 땅으로 떨어져 왔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던 것이다. 하지만 뉴턴은 눈앞만이 아니라 멀리 지구 반대편 사과까지 봤다는 것이 우리와 다른 점이었다.

 

그는 영국에서 눈앞의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땅으로 떨어지는 장면을 봤습니다. 이것은 늘 보아왔기 때문에 누구든지 이 정도는 알 수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는 눈앞에서 떨어지는 사과를 보면서 지구의 반대편 아르헨티나에 있는 사과나무까지 떠올렸다는 점이 우리와 달랐다.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영국 사과가 아래로 떨어진다면 반대편 아르헨티나 사과는 반대로 위로 올라붙고, 그리고 적도에 있는 야자들은 위도 아래도 아닌 옆으로 달라붙을 때만이 '모든 물건은 아래로 떨어진다.'는 만고불변 진리를 이해할 수 있다. 그것들은 단순히 떨어진 것이 아니고 지구의 중심으로 끌려간 것일 뿐이다. 따라서 우주의 모든 물체 사이에는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존재 한다는 사실이다.

 

<만유인력의 법칙>과 비슷한 것이 성공의 법칙에도 있다. 그것은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비슷한 것은 비슷한 것을 끌어당긴다."는 것이다. 우리말로 하면 유유상종이라는 말이다. 몇 년 전 세계최고의 베스트셀러였고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팔리고 있는 론다 번(Rhonda Byrne)의 <시크릿>이라는 책이다. 그는 호주 출신의 전직 텔레비전 프로듀서였다. 성공한 사람들이 남긴 저작들을 찾아보고 또 현재 성공적으로 활동하는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건강의 비밀, 성공의 비밀, 부의 비밀, 행복의 비밀 등 우리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야들을 책으로 출판했다.

 

그가 말하는 성공의 비밀은 무엇인가? 론다 번은 성공의 비밀, 행복의 비밀을 <끌어당김의 법칙>이라 말했다. 부자들은 부자가 될 수 있는 것들은 끌어당기고 부가 아닌 것들은 통제한다는 것이다. 반면 가난한 사람들은 가난을 끌어당긴다는 것이다. "나는 잘 살 수 있다, 건강할 수 있다. 행복할 수 있다."와 같은 생각들은 우주를 돌아다니면서 건강, 행복, 성공을 나에게로 끌어 모은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자석인 것이다. 반대로 "나는 못 났어, 나는 불행해, 나는 부자가 될 수 없어."와 같이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부정적인 것들이 내 생각의 자석을 따라 내게로 끌려온다는 말이다. 그러면 십중팔구 그 사람은 불행해진다는 것이다.

 

그녀는 모든 사람은 일종의 '송신탑'으로 생각의 주파수를 세상에 발사한다고 한다. 내가 긍정적인 신호와 열정을 발사하면 긍정적인 것들이 끌려오고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면 우주에 떠돌고 있는 부정적인 것들이 내게로 끌려온다는 것이다. 마치 산에 올라 "야호!"하고 외치면 그대로 "야호!"가 메아리로 되돌아오는 것과 같은 이치다. "난 내가 싫어, 못 살아, 죽겠어, 난 죽을 것 같아, 안 될 것 같아, 난 늙었어, 난 뚱뚱해"라고 하면 세상에 떠돌던 전파들이 즉시 달려와서 "예, 주인님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하면서, 안 되게 만들고, 미치게 만들고, 못 살게 만들고, 죽게 만들고, 뚱뚱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것이 끌어당김의 법칙, 우주의 법칙이다.

 

그런데 끌어당김의 법칙은 부정어를 상황에 맞게 처리하지 못한다. "이 옷에 먹을 것을 흘리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는 말은 "나는 먹을 흘리면 좋겠어"로 "다투기 싫어"라는 말은 "더 많이 다투고 싶어"와 같은 식으로 처리한다는 것이다. 일종의 자기 암시이자 마인드 컨트롤이다. 반면 기분이 좋지 않을 때도 난 기분이 좋아, 또는 웃기 싫어 억지로 웃는 웃음도 그대로 웃음으로 인지한다는 사실이다.

 

결국 비밀의 원천은 책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 있다.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말하며, 어떤 태도로 임하느냐가 곧 성공의 비밀인 셈이다. '사랑한다'고 말하면 쓰리쿠션을 먹고 온 우주가 사랑한다로 답해 줄 것이고, '모든 것이 안 된다'고 말하면 반드시 안 되는 답을 줄 것이다. <시크릿>은 2007년 8월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 특집으로 2회에 걸쳐 TV다큐멘터리로 전 세계에 방영된 바도 있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즉 1949년 에드워드 공군기지에서의 '뭔가 잘 못 될 수 있는 일이라면 틀림없이 누군가 그 잘못을 저지르게 마련이다'의 <머피의 법칙>과, 조엘 오스틴 목사의 믿는 데로 된다 <긍정의 힘> 그리고 마틴 셀리그만 박사의 <긍정심리학>과 괘를 같이한다. <만유인력의 법칙>도 같은 원리가 아닌지! 나는 이를 통틀어 "꿈이룸의 법칙"이라고 말하고 싶다. 따라서 성공 여부를 떠나 항상 긍정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데도 "뭐 그럴까?"하고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