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경영/직장인
직장인, “술자리가 야근보다 더 힘들어”
김부현(김중순)
2010. 4. 29. 10:15
직장인들은 야근보다 술자리에 더욱 피로를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최근 직장인 1천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날 술자리 후유증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력은 5점 만점에 평균 2.3점으로, 야근 후유증(1.2점)보다 두 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일주일에 평균 2.2번의 술자리와 2.3번의 야근을 했으며, 한 차례 술자리에서 3시간40분, 야근은 3시간 정도를 보냈다.
술자리를 가진 다음 날 증상으로는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약간 피곤'(49.4%), `업무에서 사소한 실수가 발생'(39.9%), `오전 업무 불가능'(30.8%), `온종일 업무 불가능'(5.5%), `오전 반차를 내거나 출근을 못함'(3.5%) 등이 있었다.
야근 후유증으로는 55.1%가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약간 피곤한 정도'라고 답했고, `업무에서 사소한 실수 발생'(20.9%),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15.4%) 등으로 조사돼 술자리 후유증과 비교할 때 피로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술자리(복수응답)는 금요일(69.4%)이 가장 많고, 야근은 화요일(63.7%)과 목요일(60.1%)에 주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 2010.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