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R의 아버지, 아이비 리(Ivy Lee)
1990년대 초 등장한 미국의 PR대행사 파커 앤 리(Parker & Lee)의 창업자 중 한 사람인 아이비 리(Ivy L. Lee)는 ‘현대 미국 PR의 아버지’라고 불려지고 있다.
그는 록펠러, 카네기와 같은 백만장자와 모건, 듀퐁과 같은 거대 기업들에게 컨설팅을 해주는 컨설턴트였다.
어느 날 베들레헴 철강회사의 찰스 슈왑이 그에게 상담을 청해 왔다.
Lee는 "우리의 서비스를 받으신다면 더 나은 경영법을 알게 될 것입니다."라고 상담을 마무리했다.
그러자 슈왑이 소리쳤다.
"이봐요!
나는 이미 알만큼 알고 있소.
내가 아는 것만큼 경영이 잘 안 돼서 문제란 말이오.
나에게 필요한 건 '더 많은 지식'이 아니라, '더 나은 실천 방법'이오.
내가 이미 아는 것들의 반만이라도 실천하게 해 줄 수 있다면....
'행동 방법'을 말해 준다면...
비용은 얼마가 되던 기꺼이 지불하겠소"
Lee는 세 가지를 말했다.
첫째, 하루를 끝내기 전에 매일 10분씩 그날 한 일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자신에게 물어 보십시오.
오늘 내가 잊어버렸거나 소홀히 한 일은 무엇이었는가?
이것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둘째, 그날 할 일을 중요한 순서대로 번호를 매기십시오.
그 종이를 주머니에 넣고 매일 아침 읽고 행동으로 옮기십시오.
셋째, 내일 할 일을 결정할 때 오늘 끝내지 못한 일들을 옮겨 적으세요.
그리고 매일 저녁 15분씩 할애해서 내일 '꼭 해야 할 일'을 결정하십시오.
얼마 후, 슈왑은 Lee에게 25,000달러짜리 수표를 보냈다.
"하찮게 보이는 이 방법이 내 평생 배운 것 중에서 가장 실용적이었습니다'라는 메모와 함께.
우리는 흔히 간단하고 작은 일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가장 작은 일이 탁월한 효과를 낸다는 사례이다.
이를 계기로 슈왑은 '그저 그런' 사람에서 '탁월한' 기업가로 변신하는 계기가 되었다.
작은 것이 큰 것이다.
작은 것이 소중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