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도 '비관주의, 낙천주의' 있다
돼지도 환경에 따라 낙천적이거나 비관적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28일 BBC 등 외신들이 전했다.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타인위어주 국립 뉴캐슬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환경에 따라 돼지들이 긍정적, 혹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것.
이 연구팀은 실험용 돼지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반은 더 넓은 공간에 지푸라기 등 장난감 등을 제공했고, 나머지 절반의 돼지들은 좁고 장난감도 없는 곳에서 지내도록 했다.
이 돼지들은 모두 철금 소리가 날 때에는 사과를 주고, 딸깍거리는 소리가 날 때에는 비닐 봉지를 흔들어 다소 불쾌한 경험을 학습하도록 했다.
학습 후, 기존의 소리와 다른 새로운 소리를 두 그룹의 돼지들에게 들려준 결과, 보다 좋은 환경에 있었던 돼지들은 기대를 가지고 접근해 관심을 보인 반면, 좁은 환경에서 지낸 돼지들은 두려워하며 좀처럼 접근하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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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더글라스 박사는 이름을 붙여주고 관심을 받은 소가 이름이 없는 소보다 우유를 더 많이 생산했다는 연구결과를 지난해 발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노컷뉴스>, 2010-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