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산행기/북한산둘레길

19구간-방학동길

김부현(김중순) 2011. 10. 30. 10:45

 

 

 

제19구간 방학동길입니다.

즉, '학이 품은 평화로운 마을, 방학동'입니다.

무수골-쌍둥이전망대-정의공주묘까지 이어지는 3.1km,

거북이 걸음으로 1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쌍둥이 전망대입니다.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인공적인 전망대이지요.

답답한 마음을 꺼내 바람을 쏘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대입니다.  

 

 

쌍둥이전망대에서 본 도봉능선입니다.

가을 단풍과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전망대에 걸려 있는 이른바 소원걸이대라고나 할까요.

거창한 소원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들 가족 건강 뿐이네요.

하긴 건강보다 더 큰 소원은 없는 거겠지요.

 

 

"모든 환자 안에는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의사가 있다"

아인슈타인의 말입니다.

스스로 자신을 다스릴 수 있다는 의미로 확대해석 해 봅니다.

 

 

하지만 왜일까요?

하루에 4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나라,

바로 오늘 대한민국의 자화상입니다.

거창한 도움보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대한민국의 오늘입니다.

그래도 마음이 작아진다면

............................

둘레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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