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구간 방학동길입니다.
즉, '학이 품은 평화로운 마을, 방학동'입니다.
무수골-쌍둥이전망대-정의공주묘까지 이어지는 3.1km,
거북이 걸음으로 1시간 30분 소요됩니다.
쌍둥이 전망대입니다.
나무데크로 만들어진 인공적인 전망대이지요.
답답한 마음을 꺼내 바람을 쏘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대입니다.
쌍둥이전망대에서 본 도봉능선입니다.
가을 단풍과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전망대에 걸려 있는 이른바 소원걸이대라고나 할까요.
거창한 소원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모두들 가족 건강 뿐이네요.
하긴 건강보다 더 큰 소원은 없는 거겠지요.
"모든 환자 안에는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 의사가 있다"
아인슈타인의 말입니다.
스스로 자신을 다스릴 수 있다는 의미로 확대해석 해 봅니다.
하지만 왜일까요?
하루에 42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나라,
바로 오늘 대한민국의 자화상입니다.
거창한 도움보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대한민국의 오늘입니다.
그래도 마음이 작아진다면
............................
둘레길을 걸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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