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흰점박이꽃무지 사육방법

흰점박이꽃무지 효능

김부현(김중순) 2014. 9. 3. 10:32

흰점박이꽃무지(굼벵이)의 효능

 

흰점박이꽃무지의 일생은 4단계로 구분된다.

우리가 말하는 굼벵이는 2단계 유충 3령을 말한다.

혹자는 굼벵이를 하늘이 인간에게 내려준 마지막 선물이다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동의보감>에도 굼벵이는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개선시키며 간 기능을 강화시킨다.”고 나와 있다. 굼벵이가 효능이 좋다는 것은 한 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실제로 굼벵이는 만병통치약에 가깝다. 여러 가지 효능이 있지만 특히 간과 신장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간경화로 고생하는 분들이 필수적으로 찾는 약용보양식이라 할 수 있다.

 

굼벵이 효능

악혈, 어혈, 비기, 눈의 군살, 청예, 백막 및 뼈가 부스러졌거나 삐인 것, 쇠붙이에 다쳐 속이 막힌 것을 치료하고 젖을 잘 나오게 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탕액(湯液)’'충부(蟲部)‘

 

 

, 신장 관련 질환 특효약

 

7080세대라면 대부분 시골이나 민속촌의 초가집 지붕에 덮여 있던 짚을 걷어낼 때 꾸물꾸물 기어다니는 하얀 애벌레를 보신 적이 있을 것이다. 굼벵이는 흰점박이꽃무지 풍뎅이의 유충으로 고대로부터 널리 쓰여 온 한약재로 제조(蠐螬, 는 굼벵이 조)’라 칭한다. 간기능 회복에 탁월한 효능이 있으며, 간암, 간경화, 간염, 유방암, 중풍, 당뇨, 눈의 군살, 시력 감퇴, 어혈, 간 기능을 도와 피로회복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풍, 심장병 치료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29권 제3호에 따르면, 굼벵이는 간과 신장은 물론 어혈을 풀어 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맺히고 응어리진 것을 풀어 주는 효과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화학 실험에서 중풍 같은 뇌혈관질환이나 협심증 같은 심장질환의 원인이 되는 혈전 즉, 핏덩어리를 녹여 주는 혈전용해작용이 거머리나 지렁이와 비슷하게 아주 강하게 나타났다. 또한 뇌 독성에 대한 동물 실험에서도 뇌 조직 손상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뇌 조직을 보호하는 작용을 보였다. 그러므로 중풍이나 심장병의 예방과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것이죠.

   

당뇨병 치료제

 

실험 결과, 굼벵이는 당뇨병 치료 효과도 뛰어나다. 굼벵이를 위주로 만든 환약을 복용시킨 당뇨병 환자에게서 다음, 다식, 다뇨의 3다 중상이 없어지고 혈당치가 상당히 떨어졌다. 동물 실험에서도 이 환약을 먹은 당뇨병 흰쥐는 혈당이 떨어지고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가 증가 되었으며, 당 대사와 당 운반 등에 관여하는 효소의 활성이 증가되는 뚜렷한 효과가 입증되었다.

   

항암 효과

 

어혈을 풀어 주는 한약제는 대부분 암세포를 파괴시키는 항암효과가 있다. 굼벵이도 예외는 어니어서 간암, 폐암, 후두암, 난소암 등의 치료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실험에서도 면역에 관계하는 암세포를 파괴하는 효능을 가진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의 활성을 증가시키며, 암세포의 손상을 증가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식용화 가능성

 

굼벵이는 고단백질로 되어 있어 식용으로 개발하면 훌륭한 요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14년 식품의약청안전처에서는 연구 결과 갈색거저리가 인체에 무해하여 식품화가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굼벵이는 세계적으로 식용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없어 식품화를 위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또한 노루, , 물소 등의 포획이 금지되어 사향,웅 담, 물소뿔 등의 한약재를 구할 수 없으므로 고단백 유기농이라 할 수 있는 굼벵이에 대한 활용도가 더욱 증가할 것이다.

 

 

굼벵이가 알콜로 손상된 간에 미치는 영향

 

농업과학기술원 류강선 박사의 <곤충유래 간기능 보호물질 탐색에 관한 연구> 논문에 의하면,  흰쥐에 에올을 투여해 간 손상을 유도한 후 굼벵이를 투여해 굼벵이가 혈청과 간의 지질대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조사하였다. 혈청지질 중 에탄올에 의해 증가된 triglyceride, cholesterol은 굼벵이를 섭취시킴으로써 이의 수치를 감소시켰으며 HLD-cholesterol은 굼벵이의 섭취로 증가되었다. 이의 결과 굼벵이의 섭취로 동맥경화지수는 36% 감소되었다.

간 지질대사에서는 GOTGPT의 활성은 에탄올 투여 시 정상식이에 비해 유의적인 증가를 보인 반면, 굼벵이의 섭취가 GOT, GPT의 활성을 낮춰줌으로써 손상된 간의 회복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개선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에탄올 투여군의 간 조직 세포는 세포질에 지방소적의 축적으로 세포질의 부분적인 괴사현상이 나타났으며, 에탄올과 굼벵이의 병용투여군은 지방소적의 크기 및 양적 감소와 세포질의 괴사현상이 회복되었다. 

 

▣ 굼벵이의 성분과 약성 

 

굼벵이는 딱정벌레목 풍뎅이의 유충을 말린 것으로 다리를 사용하지 않고 등으로 기어가는데 반대로 기어간다고 한다. 등으로 가지 않는 것은 진짜 굼벵이가 아니며 뽕나무, 버드나무에 나서 새하얀 것이 좋다. 풍뎅이는 낮은 산 지대에서 주로 살며 평지나 집 주위에 쌓인 똥과 풀이 있는 곳에 있다. 굼벵이는 5~6월에 땅 혹은 퇴비를 뒤지고 잡는다.

 

단백질, 지방, 무기물질이 들어 있다. 악혈과 어혈을 풀어주고 제거하기 때문에 근육과 뼈가 손상되어 쑤시고 아픈 증상이 있는 경우에 사용한다. 몸에 요산이 쌓여 생기는 통증에도 효과가 있다.

 

팔다리가 저린 것은 양기가 부족하여 몸 속에 찬 기운이 성할 때 기혈의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것인데 굼벵이를 먹으면 혈액순환이 개선되어 저린 증상이 사라진다.

눈에 군살이 생기는 경우나 뼈가 상한 경우 쇠로 인하여 다친 상처가 안으로 막힌 경우에 사용한다.

여자의 생리가 끊어지고 배가 아픈 경우와 산모의 젖이 잘 안 나오는 경우, 산후에 차가운 바람을 맞은 경우에 사용한다. 그 외 목구멍이 마비된 증상과 단독, 치루, 옹저에 사용한다. 간의 기능을 강화시키며 간경화로 발생하는 복수를 내려준다. 

  

여러 실험 결과나 학자들의 견해를 종합해 보면, 흰점박이꽃무지 굼벵이의 효능은 한 마디로 현대판 만병통치약에 가깝다. 특히 간과 신장 관련 질환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지만 가능하다면 예방 차원에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