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 평생학습관, 재개발·재건축 특강 후기(2020년 8월)

 

2020년 8월 평생학습관 재개발 재건축 특강

-강의내용 : 부산지역 재개발 재건축 투자 핵심 정리

-장소 : 부산광역시 중구 평생학습관

-일시 : 2020.8.4. 화요일 14:00~16:00

 

중부지방은 연일 물난리를 겪고 있지만 부산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어제는 용두산공원 초입 산자락에 나즈막히 자리한 중구청에서 실시하는 평생학습관에서 강의가 있었다.

숲과 매미울음소리...자연과 함께한 시간이었다.

강의장 시설도 단아하고 차분하고 깔끔했다.

북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홀짝이고 공원을 거닐다보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역사가가 되고 철학자가 되는 그런 곳이었다.

 

한나 아렌트는 이렇게 말했다.

"무지는 용서할 수 있다.

그것은 지식에 대한 부정이니까.

그러나 무사유는 용서할 수 없다.

그것은 의미를 부정하는 것이니까"라고. 

 

단순한 지식보다 사유의 날개짓이 중요하다는 의미일게다.

그 지식이 필요한 이유를 아는 것이 먼저다. '왜!'라는 물음에 먼저 답할 수 있어야 한다.

고인이 된 가수 신해철도 이렇게 노래하지 않았던가.

"사는 대로 사니, 가는 대로 사니, 그냥 되는 대로 사니,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뭐야? 그 나이 퍼먹도록 그걸 하나 몰라!"....

부동산이든 공부든 지식 그 자체가 주인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지식은 의미를 찾는 부차적인 요소일 뿐이다.

 

암튼 날씨가 선선해지는 9월 강의 때는 조금 일찍 도착해서 공원을 산책하며 철학자가 되어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