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개발 재건축 현장 곳곳에선 공사비와 추가공사비를 두고 조합과 시공사간 갈등을 빚는 사업장이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입지 좋고 관심도가 높은 사업장인데도 아예 입찰에 응하는 건설사가 없어 시공사 선정 자체를 못하고 있는 곳도 있다. 금리, 자재값 인상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사업성이 떨어지고 리스크가 높아지다보니 선뜻 나서는 건설사가 없는 것이다. 이외에도 입찰시 내야하는 입찰보증금이 높아 입찰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부산 대어급 재건축단지 중 세대수로는 남천삼익비치에 이어 두 번째인 연산5구역(망미주공아파트)의 경우, 2024년 8월 14일 첫 시공사 선정을 시도했지만 정작 입찰에 응한 건설사가 1곳도 없었다. 현장설명회 때는 바글바글하던 건설사들이 정작 본 입찰에는 응하지 않았던 것이다. 앞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