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삼독(讀書三讀)"이라는 말이 있다. 진정한 책읽기는 세 번을 읽어야 가능하다는 것이다. "먼저 텍스트(글자)를 읽고, 다음으로 그 저자의 의도를 읽고, 마지막으로 책을 읽고 있는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으로 잘 알려진 신영복 선생 역시 에서 3독을 권했다. "책은 반드시 세 번 읽어야 합니다. 먼저 텍스트를 읽고, 다음으로 그 필자를 읽고,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그것을 읽고 있는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합니다. 모든 필자는 당대의 사회역사적 토대에 발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필자를 읽어야 합니다.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하는 까닭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서는 새로운 탄생입니다. 필자의 죽음과 독자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끊임없는 탈주(脫走)입니다. 진정한 독서는 삼독(三讀)입니다."그러나 3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