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로 '평균'이라는 개념을 발견한 사람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토스(Herodotos)다. 지금은 어린 아니도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문제지만 당시만 해도 평균이라는 개념은 획기적이었다. 자신이 발견해 낸 평균에 대해 깊이 몰두하던 그가 어느 날, 가족들과 소풍을 나갔다가 작은 시냇물을 만났다. 얼핏 봐서는 꽤 깊어 보였던 터라 그의 아내는 다른 길로 돌아가자고 했다. 그러자 헤로도토스는 격앙된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냇물의 평균 깊이와 아이들의 평균키를 재 보겠소. 우리 아이들의 평균키가 냇물의 평균 깊이보다 높으면 문제가 없지 않겠소? 먼 길로 돌아가는 것도 힘드니 잠시 기다리시오." 그러곤 막대기 하나를 들고 와 아이들의 키를 재 평균을 내고는 냇물을 돌아다니며 깊이를 쟀다. 모래사장에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