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 곤충쿠키와 곤충에너지바를 소개합니다.
며칠 전에 http://edible-bug.com에서 실시하는
샘플증정 행사에 신청하여 받은
곤충이 첨가된 쿠키와 에너지바가 택배로 도착했네요.
시식해 본 후기입니다.
택배포장을 열었습니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비밀 아닌 비밀, 미래의 식량, 곤충...
식용곤충이 우리의 식탁에 하나 둘 오르고 있습니다.
이더블(edible)은 '먹을 수 있는, 식용가능한'이라는 뜻입니다.
고로 Edible Insect는 '식용곤충'입니다.
샘플을 보내 준 사이트에서 제품정보를 확인해봤습니다.
먼저 연두색 스티커에 든 것은 펑펑에너지바 인데,
사실 아직 이름을 확정하지 못한 제품이랍니다.
펑펑이라는 말이 들어가는건 현미와 백미의 튀밥이 들어가서 씹는 맛이 좋아서 이구요,
이외에 참깨와 아몬드, 호두와 땅콩, 호박씨, 크랜베리, 건포도, 오트밀 등이 들어갑니다.
역시 메뚜기를 넣었지만 식용 귀뚜라미를 넣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포장지가 짙은 회색, 이것은 한방메뚜기바입니다.
한방메뚜기바에는 식용 메뚜기를 비롯해서
오트밀,대추,검은콩,율무,호두,땅콩,해바라기씨,계피,꿀 등이 들어갑니다.
이 제품은 갈색거저리 쿠키입니다.
대딩, 고딩 두 딸과 함께 개봉했는데 깜짝놀라더군요.
놀란 이유는 글을 읽다보면 알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스티커가 주황색인 요놈은 살구오트밀바입니다.
살구오트밀은 비교적 달콤항 맛이 강하구요,
살구잼이 중간에 들어가 있어 살구의 상큼함을 느끼실수 있답니다.
식용 곤충은 역시 메뚜기를 넣었는데,
사실 귀뚜라미가 더 맛나지만..
아직 식용허가가 안나서 메뚜기를 넣고 있습니다.
이외에 아몬드와 캐슈넛, 버터 등이 들어가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는 맛입니다.
다음은 식용곤충의 네 가지 장점을 설명한 설명서입니다.
택배로 받은 네 종류의 곤충이 첨가된 샘플제품들입니다.
샘플 신청한다고 무조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식해보고 싶으면 신청해 보시길...
내부포장지를 뜯어 접시에 담았습니다.
군침이 돌고 먹음직스럽습니다.
왼쪽에서 두 번째가 좀 깨름찍하죠?
벌레가 아니고 갈색거저리애벌레입니다.
이것을 보고 두 딸이 놀랐던겁니다.
식용으로 허가난 곤충입니다.
외국에서는 진작부터 맛나게 먹고 있다는 사실.
갈색거저리는 영어로 밀웜이라고도 부릅니다.
거저리 애벌레를 포크로 떼어내서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슈퍼밀웜이 아니고 일반밀웜이라 크기가 좀 작습니다.
한 마리를 입에 넣어 시식을 해봤는데
그냥 새우깡 맛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생각보다는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새우깡을 먹는 사람은 누구나 먹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고단백 유기농 곤충을
그동안 햄스터와 같은 애완동물들이 먹었다는 사실...
이제 곤충은 미개한 사람들이 먹는 하찮은 식품이 아닙니다.
선진국이나 유럽, 특히 일본 같은 나라들은 곤충을 많이 먹습니다.
소 돼지 닭들은 사료 등을 통해 항생제와 방부제를 너무 많이 먹어
땅에 묻어도 잘 썩지 않는답니다.
이런 육고기를 즐겨먹는 사람도 마찬가집니다.
곤충은 미래의 육고기를 대체할 수 있는 고단백 유기농 식품입니다.
알게 모르게 우리 의식탁에 하나 둘오르는 곤충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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