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면 할애 성공비결 분석
“IMF 관리체제를 겪으며 다져진 ‘체력’과 스피드 경영이 한국 기업의 성공 비결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또 한번 한국 기업의 약진에 주목했다. 지난 3월 통사설을 게재하면서 “한국을 따라 배우자”고 제안했던 닛케이가 이번엔 1개 면 전체를 할애해 한국 기업의 성공 비결을 분석했다.
닛케이는 9일 “한국 기업의 경쟁력은 아시아 통화위기가 초래한 ‘IMF 쇼크’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다져졌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당시 기업들은 과감한 구조조정과 함께 수익 지상의 능력주의를 도입했고, 사업에서 선택과 집중을 단행했다”며 “이런 과정을 거치며 기업의 체질이 강화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8년 원화의 가치하락이 왔을 때 통화위기기 다시 오는 게 아니냐고 불안해했지만 근육질의 경영체질로 바뀐 기업엔 오히려 호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또 “한·일 간 기업문화는 무엇보다도 ‘스피드’에서 큰 차이가 있다”며 “ ‘빨리빨리’로 상징되는 스피드 경영은 급속히 변화하는 시대에 맞아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완급을 조절하면서도 승부처에서는 빠른 결정을 통해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하는 전략이 한국 기업의 장점이라는 것이다.
닛케이는 “시장과 라이벌의 움직임에 대한 철저한 관찰이 경영판단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지난 2월 일본 기업보다 한 발 앞서 입체영상(3D) TV를 출시한 삼성전자의 사례를 들었다. 이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기술과 브랜드를 어필해 중국 노동절 휴가(1~3일) 기간 3000대를 팔았다”고 소개했다.
-<경향신문>, 2010.05.09.
얼마전, 10년 이상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CEO들에게 설문조사 한 적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라는 질문에 대답은 세 가지로 나타났습니다.
1. 빨리빨리 대한민국(quickly)
2. 우리 대한민국(we)
3. 하드워킹 대한민국(hardworking)
세 가지 모두 그간 우리가 세계가 놀랄 정도의 눈부신 경제성장을 한 밑거름이 되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세계화로 나아가는데 이 세 가지가 오히려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빨리빨리는 결과를 빨리 내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결과를 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라는 공동체는 단일민족으로 대별되는 것입니다. 이는 다양화되어 가는 시대에 다양성을 가로막는 장애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열심히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열심히 해야 하는가에 대한 기본적인 물음에 답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단순히 열심히 한다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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