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돈’이라는 사상이 자본주의를 지배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더 확고한 명제로 자라잡고 있다. 국적을 불문하고 화폐가 발명되기 전부터 인간의 소유욕은 멈추지 않았다. 한 심리학자는 “인간의 욕망 중심에는 소유가 있다”고 했다. 모든 것을 '내 것'으로 소유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것이다. 문제는 소유욕은 죽기전에는 멈추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인간의 돈에 대한 집착은 본능인지 모른다. 정신의학자 빅토르 프랑클이 쓴 라는 책에 나오는 일화다. 저자가 병원 진료실에서 만난 한 환자는 사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워 자살을 결심한 적이 있다고 한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시외로 나가서 권총으로 머리를 쏘는 방법을 택했다. 지하철이 다니지 않을 정도로 늦은 시간이라서 택시를 잡기로 했다. 그런데 그 순간 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