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최초로 공공재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장이 등장했다. 사하구 괴정동 '오작로1구역'이다. 이는 부산 최초일 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전체를 통틀어서도 최초로 진행되는 공공재개발 사업이어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공공재개발은 그동안 서울 위주로 진행되었는데 부동산 침체기와 맞물려 시공사 선정이 어려워지자 부산에서도 첫 사업장이 나왔다. 절차의 간소화 등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공공재개발에 대해서는 좀 부정적이다. 지금도 그렇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특히 조합원들이 LH브랜드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과 용적률 완화 적용을 받아 추가로 지어지는 물량 중 일부는 일반분양이 안되고 임대아파트로 제공해야 한다는 점 때문이다. 그러나 시공사 선정과 자금조달의 어려움으로 사업이 지지부진한 사업장이라면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