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 부동산 투자자라면 자주 들락거리는 사이트가 있다. 공매물건이 나와 있는 ‘온비드’다. 일반적으로 공매보다는 경매에 관심이 많지만 온비드에도 재개발구역 공매물건이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재개발구역 주택이나 아파트처럼 정상적으로 입주권이 나오는 물건에는 입찰자들이 대거 몰리지만 도로나 자투리땅, 뚜껑빌라 등과 같은 특수물건에는 입찰자가 거의 없다. 뚜껑(무허가건축물)은 들어봤는데, 뚜껑빌라(대지지분이 없는 빌라)는 처음 들어보는 용어일 것이다. 필자의 최근 신간 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이기 때문이다. 4년 전이었다. 그날도 온비드를 써핑하고 있었는데 3,500만 원짜리 썩빌이 매물로 나와 있었다. ‘왜 이렇게 싸지?’하는 생각에 확인해 봤더니, 재개발구역에 있는 빌라는 맞는데 뚜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