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경영/명언

인스턴트 메시징이 창의력을 방해한다

김부현(김중순) 2011. 1. 9. 09:52

최근에 한 연구를 보면,

중간 관리자들은 하루 평균 190개의 메시지를 받고,

52회의 전화통화를 하고,

30개의 이메일과 22개의 음성메일,

18통의 편지와 15장의 팩스를 받는다고 한다.

옛날에는 누군가가 편지를 보내면 최소한 1주일 동안은 답장을 받을 기대를 하지 않았다.

팩스를 보냈다면 다음날 답신을 기대한다.

요즘은 이메일을 보내면 1시간 정도 이내에 회답을 기대한다.

인스턴트 메시징은 당신이 하던 일을 멈추고 즉시 대답할 것을 기대한다.

예전에는 비서가 메시지들을 보류시켰다.

하지만, 기업의 다운사이징은 중간 관리자들이 접수와 자료정리까지 손수하게 만들었다.

때로는 이런 일들 때문에 더욱 중요한 다른 일이 중단될지도 모른다.

지식 노동자들이 모여 있는 세계에서 실질적으로 생각할 시간을 낼 수 없다는 것은 얼마나 아이러니컬한 일인가?

-게리 해멀, <꿀벌과 게릴라>

 

-PHOTO : 인사동길을 걷다가

 

예전보다 분명 더 빨리, 더 쉽게 할 수 있는데

왜 생산성과 효율성은 별 차이가 나지 않는 걸까?

틀에 박힌 일은 빨리 할 수 있지만 창의적인 일은 그만큼 어렵다는 의미일 것이다.

넓이보다는 깊이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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