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경영/독서

생텍쥐베리-<어린왕자>

김부현(김중순) 2013. 4. 18. 09:34

(.....)

하지만 네가 내 크기를 알기 전에는 난 내가 얼마나 큰지를 몰랐어.

네가 내 나이를 알기 전에는 난 내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도 몰랐지.

네가 내 모습이 아름답다고 하기 전에는 난 내 모습이 어떤지도 몰랐어.

더구나 네가 말을 걸기 전에는 난 말도 할 줄 몰랐단다.

그래서 만일 네가 없다면 난 다시 내 크기를 모르게 될거야.

내 나이도 잊게 되겠지.

내 모습도 볼 수 없을 거야.

난 다시 벙어리가 된단다.

넌 내 거울이야.

나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지.

넌, 이 넓은 우주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란 말이야.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