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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5구역 오산마을 정비구역 지정고시(2022.5.25.)

김부현(김중순) 2022. 5. 25. 18:11

해운대의 명당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미개발지 중동5구역 오산마을, 2020년 10월 사전타당성 통과 후 1년 5개월여만인 2022년 5월 25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어 비로소 재개발사업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미포교차로에서 삼성연수원 쪽으로 길을 따라 가면 있는 산 아래 있는 마을로 일부는 해운대 신시가지 조성 때 편입되고, 마을 앞 농경지와 저수지가 매립되어 주택지로 변한 지역이다. 

 

해운대 오산마을

 

오산마을은 국내 최고층 아파트인 엘씨티더샵아파트와 중동 래미안과 접해 있는 해운대에 마지막 남아있는 노른자위 땅이다. 달맞이 입구 로터리에서 힐스테이트 가는 방향 도로를 지나다 보면 도로면보다 낮은 왼쪽편 저지대 일대의 마을이다.

 

 

오산마을은 원래는 봉림(鳳林) 마을로 부르다가 이후 오산(梧山) 마을로 개칭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오산마을의 명칭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있는데 먼저 이곳 지형이 오동잎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고, 오동나무가 많아서 머구실[오동나무를 뜻하는 사투리]로 불리다가 오산이 되었다고도 한다.

해운대의 초특급 명당, 제2의 엘씨티를 꿈꾸는 오산마을은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지역주택조합에서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토지매입이 이뤄진 상태는 아니고 동의서를 징구하는 상태에서 머물러 사업진행이 답보상태였다. 그 와중에 부산의 최고층이자 최고가인 엘씨티더샵아파트 입주와 우동3구역의 가파른 가격상승세, 그리고 부산지역의 재개발 재건축 붐을 타고 추진위원회가 재개발로 전환하기 위하여 활발하게 움직였다.

기존 지역주택조합과의 마찰로 한 차례 정비구역 지정 신청이 반려되었으나 얼마 전 경관심의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정비구역 지정으로 이어진 것이다. 오산마을은 정비구역 지정전부터 내로라하는 1군 건설사들이 축하 현수막을 내걸고 눈독을 들였던 곳이다.

 

 

 

 

 

 

 

 

 

 

오산마을은 요즘 말로 입지면에서도 명당자리다. 천혜의 절경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에는 달맞이고개 산책길, 블루라인 파크, 미포 해운대 LCT관광 리조트, 오산공원, 중동역, 이마트, 로데오거리, 백병원, 백화점, 청사포 회타운, 달맞이 해마루 등이 도보 15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그러나 빛이 있으면 그림자도 있다. 사업성을 따져 봐야 한다. 오산마을은 빌라가 다수 분포되어 있어 일반분양은 타 구역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성 지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분양 물량과 분양가인데 일반분양 물량이 적다면 분양가는 높아지고 비례율은 낮아질 수 있다. 게다가 교회, 사찰 등 존치건축물도 있어 사업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특별히 용적률이 높지 않다면 고층화도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중동5구역의 권리산정기준일은 2020년 10월 19일이다. 사전타당성검토 심의 결과를 조건부로 받기는 했지만 이날 이후 지분쪼개기는 효력이 없다. 

 

중동5구역은 사전타당성 통과일로부터 1년 5개월이 걸려 마침내 2022년 5월 25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되었다. 부산에서 사전타당성 통과된 지역 중 후 처음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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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5구역 오산마을 정비구역지정고시(2022.5.25.) 참고로 사전타당성 통과일 : 2020.10.19. 부산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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