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동산정보

이런 코미디가... 해운대 우동1재건축(삼호가든), 짤랐던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재선정?

김부현(김중순) 2025. 5. 20. 08:14

당초 우동1재건축(삼호가든) 조합은 부산 최초로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ACRO 아크로’를 시공사로 선정했다가 2024년 11월 30일 공사비 갈등으로 DL이앤씨와 덜렁 시공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계약 해지 당시에도 개인적으로는 공사비를 인상해 주고 DL이앤씨와 계약 해지 대신 함께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사진 : 헤럴드경제

근데 최근 코미디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짤렸던 조합장이 소송을 통해 직무에 복귀했고, 짤랐던 DL이앤씨와 시공사 재선정 협의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가? 당시에도 개인적으로 시공사 해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이유는 계약해지시 매몰비용을 두고 조합과 시공사간 소송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조합에서 DL이앤씨와 시공사 재추진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없지만 추측하건데, 매몰비용 문제 때문이 아닐까 싶다. 결과적으로 몇 년을 허송세월로 보낸 것이다.

거듭 이야기하지만 시공사는 선정하기 전에 심사숙고 해야지 시공사 선정후 결별은 쉽지가 않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공사비 좀 올랐다고 덜렁 시공사를 해지하는 것은 화풀이는 될지언정 사업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니 시공사를 선정하면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빨리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삼호가든재건축 관련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을 참조하면 된다.

부산 해운대 우동1재건축(삼호가든), 결국 시공사 DL이앤씨와 결별...대안은?(2024.12.1.)

 

부산 해운대 우동1재건축(삼호가든), 결국 시공사 DL이앤씨와 결별...대안은?

요즘 정비사업장에서 추가공사비 갈등으로 시공사를 해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시공사를 해지하는 것이 최선일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가급적이면 시공사 교체보다는 공사비 협의가 잘되어

kjs1906.tistory.com

삼호가든 조합, DL이앤씨와 재건축 시공 계약 재추진 : 국제신문(2025.5.18.)

 

삼호가든 조합, DL이앤씨와 재건축 시공 계약 재추진

- 해임 조합장 가처분 인용돼 복귀 - 건축비 이견 등 합의할지 관심사 부산에서 처음으로 DL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아크로’ 적용을 추진하다 시공사 선..

www.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