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산행기/중부지역

서울 도심속 원시림, 홍릉수목원

김부현(김중순) 2009. 7. 20. 13:20

산림청 산하에 있는 임업연구원이 관장하는 <홍릉수목원>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수목원이다.

1922년 설립된 이 수목원은 서울 동대문 청량동에 있으며, 면적은 약 44ha이다.

이중 시험림은 28ha, 수목원은 10㏊, 부지는 6ha이다.

 

이곳에는 약 2,000여 종(種)의 식물들이 자라는데 이중 목본식물은 1,200여 종이고, 초본식물은 800여 종으로 대부분이 나무이다.

'초본식물'이란 땅 위에서 자라나는 줄기가 '목본식물'처럼 목질로 되어있지 않은 식물을 말한다.

쉬운 예로 흔히 우리가 풀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바로 초본식물이고, 반면 목본식물은 나무를 의미한다.

1993년부터 일반인에게도 공개되어 휴식공간 또는 삼림욕장으로 사랑받고 있다.

 

홍릉수목원 현황에 대한 안내문이다.

 

수목원 내 명성황후께서 묻혔던 홍릉터다.

홍릉터의 유래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마치 춘천 남이섬 가로수길 같다.

 

 

 

 

 

 

 

 

 

 

 

숲의 혜택에 대한 이색 안내문이다.

숲의 가치는 년간 66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단순히 수치화 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이것보다는 보이지 않는 마음의 병을 치유해 주는 것은 훨씬 더 가치있는 것이라 생각된다.

 

산책과 휴식, 산림욕을 한번에 할 수 있는 곳, 홍릉수목원은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 3번 출구로 나와서 10분 정도 걸으면 된다.

도심속의 수목원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숲이 울창하다.

정글을 방불케 할 정도의 울창한 수림은 오래된 수목원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오래된 마음의 때를 벗기기에는 이곳이 제격이다.

보너스로 상처받은 마음도 치료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