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산행기/강원지역

춘천의 무릉도원, 청평사 가는 길

김부현(김중순) 2009. 8. 15. 21:04

소양댐 전경, 아래쪽이 청평사행 유람선이 오가는 선착장이다.

청평사는 육로로도 갈 수는 있지만 오봉산을 넘어 가야하므로 거리가 너무 멀다.

따라서 소양댐에서 배를 타고 청평사행 선착장으로 가는 것이 여행의 멋이 더 있어 보인다.

청평사행 유람선은 30분 간격으로 수시로 오가므로 큰 불편함은 없다. 

 

선착장을 출발한 유람선이 15분을 달려 도착한 곳, 바로 <청평사 선착장>이다.

 

선착장을 오르는 길에는 각종 음식점들이 길가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 선착장에서 청평사까지는 약 2km 정도다.

천천히 자연을 눈요기하며 걸으면 30여분 정도 소요된다.

 

 

청평사매표소에 못미쳐  높이가 9m이면서, 9가지 소리를 낸다고 하는 <구성폭포>다.

비온뒤라 폭포수는 세차게 흐르고 있다.

 

구성폭포를 지나면 이른바 청평사의 <공주와 상사뱀>의 전설터가 나온다. 

 

청평사 입구 안내판이다.

 

<청평사 영지>다.

이 연못은 오봉산의 옛 이름인 경운산이 물위에 그림자처럼 떠오른다고 해서 영지라 불리었다고 하며, 청평사에 은거하면서 평생을 보낸 이자현이 만든 정원 중 하나였다고 한다.

 

청평사 계곡이다.

 

 

 

청평사와 오봉산의 모습이다.

안내문에 의하면, 강원도 춘천시 북산면 청평리에 위치하고 있는 청평사는 강원도 기념물 제55호로서 광종 24년인 973년 영현선사가 처음 창건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국보 제115호로 지정된 극락전과 여러 건물과 암자 등은 모두 사라지고, 현재는 보물 제164호로 지정된 회전문과 돌축대만이 남아 예모습의 일부를 보여주고 있다.

 

 

 

 

청평사 입구에 있는 수령 250년된 강원도 지정 보호수 은행나무다.

 

  

청평사에서나와 소양댐 입구에 있는 전망대에서 본 소양댐의 모습이다.

  

소양댐 아래의 모습이다.

 

청평사 가는 길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어느 노랫말처럼, '그냥 죽여줘요'다.

걷기에, 데이트하기에, 가족나들이 하기에, 산책하기에... 순도 100%의 여행지다.

청평사 계곡은 무더위를 피해 당일치기 휴가에 안성맞춤이다.

춘천의 명소, 소양댐과 청평사....... 쥑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