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산행기/중부지역

서울 성곽길의 종착지, 인왕산에서

김부현(김중순) 2009. 8. 16. 21:09

서울 성곽길의 마지막 종착역인 인왕산 성곽길을 찾았다.

높이 338m의 인왕산은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된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기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곳곳에 솟아 있어 조선시대부터 명산으로 알려져 왔다.

북악산을 주산으로 하는 서울의 성곽이 능선을 따라 동쪽으로는 자하문·명륜동·동대문으로 이어지고, 남쪽으로는 사직동·홍제동까지 이어진다.

군사적인 이유로 한때 출입이 통제되었으나, 지금은 사직공원·청원아파트·무악재길 등에서 출발하여 성곽을 따라 정상에 이르는 등산로가 개방되어 있다.

자하문터널에서 출발했다.

 

자하문터널 청운공원 입구의 어느 담벼락에 낙서처럼 씌어있는 <윤동주 시인의 언덕 오르는 길>이다.

 

흐린 날씨가 아쉬운 아름다운 경관이다.

 

 

성곽은 생각보다 아주 높게 쌓여 있다.

 

인왕산 오르는 길에서 본 백악마루(북악산 정상)의 모습이다.

 

 

 

정상 하부에서 본 성곽길 모습이다.

최근 새로 쌓은 성곽길의 모습 그대로다.

 

 

 

인왕산 정상에서 본 사직공원 방향이다.

 

 

남들은 새로운 나를 찾기 위해 떠나지만, 난 지금의 나를 버리기 위해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