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은 직업 선택을 할 때 '안정성'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 차미연입니다’에서는 8월 17-19일 사흘간 여름방학 특집으로 직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방송했다. 조사는 8월 6일과 7일 동안 엠브레인을 통해 ARS 및 인터넷 조사로 이뤄졌다.
조사결과, 직업을 선택할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제일 많은 사람들이 안정성(34.8%)을 꼽았다. 다음으로 적성과 흥미(33.3%), 장래성(16.3%), 보수 및 급여(15.1%)의 순. 나이가 어릴수록 적성과 능력을 먼저 고려하고, 고연령으로 갈수록 '안정성' 응답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 항목으로 본인이 선망하는 직업 혹은 자녀가 선택하기를 바라는 직업을 물었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직업군은 '공무원 교사 등의 공공기관 관련직'(38.6%). 다음으로 '의사, 변호사등 자격증 전문직'(20.9%), '사무직, 엔지니어 등 관리직군'(11.1%)이 그 뒤를 이었다.
국내 정규직 취업이 어려울 경우에 대한 대안을 묻는 질문에는 '눈높이를 낮추어서 정규직에 취업한다'는 응답이 46.5%를 차지했다. '될 때까지 도전한다'가 17%로 그뒤를 이었고, '프리랜서로 전향한다'(14.6%), '해외 취업에 나선다'(11.3%), '비정규직으로 기회를 노린다'(7.2%) 등 순서였다.
또 이 설문조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41.3%는 은퇴시까지 예상되는 이직 횟수에 관하여 1-2회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예상이직 빈도 0회는 13.2%, 1-2회는 41.3%, 3-5회는 34.3%, 5-10회는 9.1%, 10회 이상은 2.1%였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눈높이를 낮춰서라도 정규직'을 고집했으며, 비정규직을 선택한 경우는 프리랜서나 해외 취업을 선택하는 것보다 낮았다.
'손에 잡히는 경제' 제작진은 설문 조사와 관련해 "이번 조사는 최근 경제 위기와 취업난에 따른 불안감이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직업에 대한 이슈는 전반적으로 최종 학력이나 직군별로 응답에 큰 차이가 없었으며, 직업에 대한 가치관은 연령과의 상관 관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이영대 박사는 "우리나라에는 모두 1만 여개가 넘는 직업이 있다. 그중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이 원하는 직업의 90%는 113개에 몰려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직업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은 편인데 자신의 적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고 말했다.
-<newsen>, 2009.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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