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하반기 부산 재개발 시장은 한마디로 ‘미쳤다’는 표현이 맞지 싶다. 활화산처럼 활활 타오르고 있는 그야말로 불장이다. 지역, 입지, 수익률 등은 뒷전이다. 일단 잡고 보자는 심리가 팽배하다. 그러다 보니 일부에서는 조심스럽게 조만간 불이 꺼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는 혼란스런 분위기다. 일부에서는 불을 끄기 위한 도구로 조정지역 지정이라는 카드를 들먹이고 있다. 그러나 또 일부에서는 내년 부산시장선거와 대선으로 이어지는 정치일정 때문에 단기간에 조정지역 지정은 되지 않을 거라는 다소 정치적 견해를 나타내기도 한다. 아무튼 지금 재개발투자는 선진입이 아니라 선선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시장이 미치면 같이 미치는 것이 상책이다. 불장에 혼자 양동이 들고 물을 퍼붓는다고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