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 마무리되는 지금, 부산의 부동산 시장은 몇 년간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2016년 11월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 남구, 연제구 등 5곳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었고, 이어 2017년 6월에는 부산진구와 기장군 일광면이 추가로 지정되면서 지옥의 문에 들어서기 시작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거래 자체가 크게 위축되어 아파트값은 105주 연속 하락세(2019.9.4주 기준)를 보였다. 2012년 한국부동산원(구.한국감정원)이 통계를 집계한 이후 최장기간이었다. 인근 울산은 132주 연속 하락했다.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2016년 11월부터 2018년 11월까지 2년간 해운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3.3% 하락했다. 이는 같은 기간 지방 전체의 3.18%보다 큰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