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일이~~. 재개발 사업을 하다가 정말 이런 일이 발생할 수도 있나 싶다. 우리나라 재개발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아닌가 싶다. 정말 충격적이다. 문화재 보존 결정으로 재개발 사업 자체가 무산된 곳이 있는데 바로 후백제 유적지였던 전주 종광대2구역이다. ‘종광대’는 견훤 후백제 궁성 중에 높은 지역으로 종이 있었는데 훗날 이 곳에 대를 세웠고 ‘종광대’라고 일컬은 데서 명칭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종광대2구역은 이미 철거가 끝나고 착공 직전의 사업장이었다. 그런데 철거 후 유물이 발견되어 국가유산청에서 최종적으로 보존 결정이 내려지면서 재개발이 무산됐다. 2008년부터 자그마치 18년 간 사업이 진행되어왔던 종광대2구역은 지하 3층 ~ 지상 15층, 7개동 53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지을 예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