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정치·경제사상가인 이사야 벌린(Isaiah Berlin, 1909~1997)은 세상 사람들을 고슴도치와 여우(The Hedgehog and the Fox)형으로 나누었다. 여우는 여러 가지목적을 동시에 추구하며 세상의 그 복잡한 면면들을 두루 살핀다. 반해 고슴도치는복잡한 세계를, 모든 것을 한데 모아 안내하는 단 하나의 체계적인 개념이나 기본 원리 또는 개념으로 단순화해 자신을 지킨다. 민첩하고 발빠르고 간사하고 잔머리에골몰한 여우가 늘 승자일 것 같지만 이기는 건 늘 촌스럽고 단순한 고슴도치다.
"여우는 많은 것을 알지만, 고슴도치는 한 가지 큰 것을 안다."
벌린은 역사 속에서 고슴도치형 대표적 인물로 플라톤을, 여우형은 셰익스피어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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