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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만재개발-대한민국 뉴스테이의 넘버원

김부현(김중순) 2016. 10. 31. 09:56
[부산] 감만1구역 재개발,
대한민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의 넘버원을 꿈꾸다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재개발ㆍ재건축 열기가 뜨거운 부산 지역에서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감만1구역의 사업 속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지난 8월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지정돼 최근 기업형 임대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데 이어 시공자 선정 절차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어서다.


감만1구역 재개발 조합 김경래 조합장은 “현재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이후 약 7년 만에 전환점을 맞이한 우리 조합에겐 ‘장밋빛 미래’만 남았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기대감을 표출했다.


이에 본보는 김 조합장으로부터 이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 봤다.


[인터뷰] 감만1구역 김경래 조합장

“뉴스테이 도입으로 ‘활기’ 되찾아… ‘단합’만이 사업 성공의 지름길”

“오는 12월 총회 목표로 시공자 입찰 준비… 청렴ㆍ신속ㆍ공정하게 추진”


조합 설립 약 7년 만에 활기를 되찾은 감만1구역 재개발사업이 ‘속도전’에 나섰다. 오랜 정체기에도 사업 의지를 잃지 않은 조합원들의 일치단결된 마음이 가장 큰 힘이 됐다는 김경래 조합장은 이를 발판 삼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찾아온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등 갖은 노력을 다해 왔다.


김 조합장은 “지난한 세월에 지친 일부 조합원들로 인해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으나, 그러한 위기가 되레 사업 재개를 위한 방도를 찾는 일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매개가 됐다”며 “뉴스테이 도입으로 새 활로를 찾아 사업 정상화할 수 있게 돼 그 감동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회상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사업 경과가 궁금하다/

2003년 11월 본격적으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했다. 2007년 1월 정비구역 지정을 받았고, 그해 7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음으로써 법인격을 지닌 사업 주체까지 탄생시켰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약 7년간 답보 상태에 빠졌다. 다행히 올해 8월 29일 국토교통부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으로 지정되면서 사업이 정상화의 길로 들어섰고, 지난 8일 임시총회에서는 ‘한국토지신탁’을 기업형 임대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며 새 전기를 맞이했다.


- 기업형 임대사업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진행 상황을 설명해 달라/

전국 최대 재개발 구역으로서 과거 부동산시장 불황과 분양시장의 장기 침체 등으로 인해 건설사들의 사업 참여 의지가 결여돼 장기간 사업이 지연됐다. 그러던 중 불분명한 미래의 분양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키 위해서는 일반분양분의 미분양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고 이를 구현하는 방편의 하나로 뉴스테이 방식으로 사업을 전환하게 됐다.


- 사업을 추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과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감만1구역 자체가 워낙 방대해 분양 물량에 대한 부담으로 건설사들의 사업 참여가 부진해 사업이 무기한 방치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상실감과 실망감을 느낀 일부 조합원들이 각종 유언비어를 퍼뜨렸고, 그 부작용으로 조합원들이 동요하면서 조합 집행부 또한 추진력을 잃게 됐다. 하지만 찾아온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꾸준히 해결책을 찾은 결과, 대다수 조합원들이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셨으며, 이제 다시 모두가 공통의 목표를 바라볼 수 있는 여건이 무르익기에 이르렀다. 이러한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당 조합은 근거 없는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거나 자기 이익만을 위해 대안 없는 반대를 일삼는 자들을 과감히 척결할 것이다. 올바른 사업 진행을 위해 집행부를 믿고 지지하는 ‘단합’만이 우리 사업이 성공으로 도달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


- 현재까지 사업을 잘 이끌어 올 수 있었던 비결 및 원동력은/

정직과 신뢰를 바탕으로 조합원과 집행부가 서로 소통하고, 결점이 있을 경우 보완해 가면서 ‘부산 최대 재개발사업’의 성공을 이루겠다는 강한 사업 의지가 오늘을 있게 한 비결이자 원동력이다.


- 사업성 제고를 위한 청사진이 있다면/

부산 지역에서 가장 큰 단지로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기 위해 우리들만의 차별적인 독특한 편의시설 및 특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해안에 인접한 자연환경을 활용한 해수시설 설치 등을 추진 중에 있다.


- 향후 사업 일정 및 계획은/

현재 정비계획 변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2월에는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공자 선정을 마치면 2017년 2월 사업시행인가, 5월 조합원 분양신청, 8월 관리처분인가, 11월 이주 등을 거친 뒤 2018년 8월에는 착공에 들어간다는 구상이다.


- 시공자를 선정함에 있어 가장 염두에 두고 있는 점은/

우리는 오랜 시간동안 사업 지연을 겪었던 곳으로, ‘안정성’이 최우선 가치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 기간 단축을 위한 노력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한 책임감 ▲조합과 조합원들의 소리에 귀 기울일 수 있는 소통 능력 등을 시공자의 기본 자질로 진지하게 고민 중이다.


- 조합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개발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이 돈, 돈은 바로 조합원 여러분의 자산’이라는 불변의 법칙이다. 앞으로 조합 집행부는 ‘청렴’을 기본 원칙으로 신속하고 공정하게 사업을 추진, 조합원 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에 최고의 명품 아파트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이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구현된다면 감만1구역은 전국 최대, 전국 최고의 사업장으로 대한민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의 넘버원이 되리라 확신한다.

-자료 : <아유경제>201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