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베네치아, 수변친화도시'
에코델타시티(Eco-Delta City)
'3단계 2공구' 시공사 고려개발 vs 한진중공업 2파전
에코델타시티는 부산 강서구 일원 1177만㎡ 부지에 총사업비 5조 4386억 원을 들여 진행하는 부산 최대의 사업으로, 에코델타시티 내 '세물머리' 인근 지역은 얼마 전 정부의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로 선정되었다. 사업구역은 강서구 명지동 1단계, 강동동 2단계, 대저2동 3단계로 구분되며, 이 중 부산도시공사는 1단계 4공구를 2015년 7월 착공(고려개발 컨소시엄, 공정률 80%)했고, 2단계 2공구를 2016년 11월 착공(진흥기업 컨소시엄)해 5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에코델타시티 주요 특징
1. 국내 최대 자연형 뱃길 조성 : 연장 16.3㎞, 하폭 30~200m, 수심 3~6m, 선착장 6개소(옛나루터 복원4개소)
2. River Walk형 업무·상업시설 : 연장 1.5㎞, 폭 20m, 중심상업, 업무시설과 바로 인접한 친환경 물길 도입
3. 도심 속 수변공원과 연계한 레저 친수환경 계획 : 수량 및 파랑이 일정한 장점을 활용한 수변캠핑장, 카누, 카약체험시설 도입
4. 역사, 문화, 물길 보전 및 복원 : 지역, 역사, 문화자원(청량사, 강서예술촌) 계승, 역사자원(옛나루터 4개소) 복원
-조감도 : k-water
부산의 미래신성장동력이자 수변친화도시, 부산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에코델타시티 3-2 조성공사의 시공사 선정을 위한 실시설계 입찰에 고려개발 컨소시엄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 부산도시공사는 2019년 4월 15일 입찰자격 사전심사를 마감한 결과 2개의 컨소시엄만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기술제안입찰이란 특정 분야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공사에 대해 기술제안서를 제출하는 입찰 방식으로, 다양한 기술 대안을 도입할 수 있어 공사 품질 확보, 공사비 절감, 공기 단축 등의 장점이 있다.
먼저 고려개발은 51%의 지분으로 경동건설(13%), 동원개발(13%), 협성종합건업(13%), 에스투건설(10%) 등과 컨소시엄을 꾸렸고, 한진중공업은 40%의 지분으로 롯데건설(25%), 영동(13%), 네오산업개발(12%), 대성문(10%)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부산도시공사는 2019년 4월 22일 현장설명회를 열고, 오는 8월까지 기술제안 입찰서류를 제출받아 9월 심의를 통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한다. 대저2동 일원 3단계 2공구 조성공사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6년간 52만 4739㎡ 부지를 조성하는 공사로, 총사업비는 900억 원 규모다.
에코델타시티 3단계 2공구 지방 공기업 최초 ‘사회적 가치’ 점수 반영,
부산도시공사는 이번 입찰에는 중소기업과 상생협력 방안, 지역 자재 활용과 일자리 창출 방안, 건설 근로자 근무여건 개선 계획 등의 ‘사회적 가치’와 ‘스마트건설기술’을 평가 항목으로 만들어 점수로 반영하는데, 전국 지방공기업 중 사회적 가치를 평가하는 첫 사례”이다.
즉 기술평가 총점 100점 중 토목시공 35점 중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제안’에 3점을 배정할 예정이다. 기술제안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건설 현장 안전관리 및 재난 대응 계획, 건설 근로자 근무여건 개선계획, 중소기업 상생 협력방안도 포함했다. 또한 부산도시공사는 또 에코델타시티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 도시로 지정되면서 스마트건설기술을 평가항목으로 지정해 10점을 배정했다.
아울러 공동계약체결, 하도급 계약체결, 자재구매 등에 있어 여성 기업, 장애인 기업, 사회적 기업, 중증장애인 기업, 녹색 제품 등 공공성(사회적 가치)이 있는 기업의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사항을 입찰안내서에 규정했다. 또 건설근로자에 대한 임금체납, 퇴직 공제부금, 4대 보험 신고누락 등의 위법행위를 막고 정확한 현장 인력 관리를 위해 전자카드제를 새롭게 도입한다.
부산시는 에코델타시티 특별계획구역 설계디자인 공모 당선작(블루 하트·BLUE HEART)을 2015년 9월 21일 확정한 바 있다. 당선작 설계서를 보면 특별계획구역은 세 갈래 물줄기가 합류하는 ‘세물머리’ 위에 심장 형태의 중앙공원을 놓는다. 중앙공원에서 흘러나온 물줄기는 다시 중심상업지구를 지나면서 세 갈래로 나뉘며 녹지·상업시설 등과 섞인다. 세물머리 수변공원엔 48억6000만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높이 29.2m, 전체 면적 1086㎡ 규모의 에코델타시티 전망대(홍보관)를 세운다.
낙동강 줄기 세 갈래가 만나는 ‘세물머리’는 아마도 경기도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힌트를 얻었지 싶다. 두물머리'의 어원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처음 만나는 곳'이라는 뜻이다. 즉, '두 물이 만나는 머리'라는 말이며,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 바로 '兩水里양수리'가 된다.
한 물길은 강원도 오대산에서 남한강으로, 또 한 물길은 금강산에서 흘러 북한강을 따라 이곳 두물머리에서 만난다. 두물머리에는 수령 400년 된 느티나무가 있는데, 조선시대 때 용담리 기두원 부락에서 양수리 두물머리로 이어지는 말죽거리로써 한양 가는 사람들에게 쉼터로 이용되었던 곳이다. 일명 '도당할아버지, 도당할머니'로 불리었던 이 느티나무는 1972년 팔당댐 건설로 인해 수몰되었고, 현재는 웨딩과 영화촬영, 드라마 및 CF촬영장소로 자주 이용되고 있으며 사진 매니아들의 인기 출사지이기도 한 곳이다.
-사진 : 두물머리 느티나무 blog.daum.net/kjs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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