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을 바꿔라
‘프레임(Frame)’은 흔히 창문이나 액자의 '틀', '안경테'를 의미한다. 이것은 모두 어떤 것을 보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심리학에서는 ‘프레임'을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으로 본다. 따라서 우리가 어떤 문제에 대해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 세상을 관조하는 사고방식, 세상에 대한 비유,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 등이 모두 프레임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그의 저서 <지혜롭게 사는 법>에서, "결과를 바꾸고 싶다면 그 원인부터 바꾸어야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을 다 바꿀 필요는 없다. 선글라스만 껴도 세상이 달라 보이듯, 보는 방식을 조금만 바꿔도 삶은 달라진다."고 했다. 그렇다. 우리는 무리하게 한 번에 전부를 바꾸려 하는 우를 범하곤 한다. 이것은 가능하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가능하다 하더라도 습관화가 되기 어려워 작심삼일로 그쳐버릴 가능성이 많다.
1995년, 미국 코넬 대학교 심리학과 연구팀이 1992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을 상대로 그들에게 메달 색깔이 결정되는 순간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동메달리스트의 행복 점수는 10점 만점에 7.1 그리고 은메달리스트의 행복 점수는 4.8로 나타났다고 한다. 객관적으로 보면 은메달리스트가 동메달리스트보다 더 큰 성취를 이룬 것이 분명한데 감정은 이와는 반대였다. 대체 왜 은메달리스트가 동메달리스트보다 불행한 것일까?
그 이유는 자신이 얻은 것과 얻을 수 있었던 것을 비교하는 '비교 프레임'의 작용 때문이라고 심리학자들은 말한다. 은메달리스트는 "내가 거기서 한 발짝만 더 나갔어도 금메달이었는데…." 하고 금메달리스트와 자신을 비교한다. 하지만 동메달리스트는 까딱 잘못했으면 '노메달'이었기 때문에 동메달을 땄다는 사실에 큰 만족감을 느낀다. 즉 비교 프레임을 통해 현실이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모든 일은 마음의 프레임에 달려 있다.
따라서 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보고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
당신의 '마음의 프레임'은 어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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