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재개발 재건축시장의 불길이 거세다. 그러다보니 스멀스멀 조정지역 재지정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는 하지만 시장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 듯한 분위기다. 역세권은 많이 들어봤지만 철세권(철도)이라는 말은 처음 접할 것이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부산지역 철도 관련 시설 이전과 지하화 프로젝트와 관련된 재개발 구역을 말한다. 따라서 부산 원도심의 철도 인근 재개발 관련 철세권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부산시에서도 하루가 멀다하고 북항재개발, 부산역과 범천 철도차량정비창 이전, 그리고 가야 철도기지창 이전 관련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있다. 부산역은 부산진역으로 이전하고 범천 철도정비창은 예비사업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어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그리고 오랫동안 부산의 숙원 사업이었던 가야 철도정비창 이전과 지하화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 부동산 관련 뉴스가 많이 쏟아지는 요즘인데 대부분 철도 관련 사업들이다. 그래서 부산 철도 관련 재개발 수혜지역을 간단하게 정리해 본다.
1. 초량3구역
초량3구역은 단촐하다. 규모는 작지만 알찬 곳이다.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상태이고 시공사는 호반건설이다. 호반건설은 초량2구역 시공사이기도 하다. 세대수는 305세대 정도인데 조합원은 165명 정도로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북항재개발의 최대 수혜지역이다. 실수요로는 괜찮은 곳이다.
2. 범일2구역
범일2구역은 다른 구역과는 달리 상업지역에서 시행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장으로 현대백화점과 맞닿아 있는 철세권 재개발구역이다. 철도지하화가 되면 원도심과의 거대한 장애물이 사라지게 되어 투자로도 아주 유망한 곳으로 보인다.
3. 범천4구역
범천4구역은 범천차량정비창 인근에 있으며 서면과도 가깝다. 현재 시공사 선정 단계이며 시공사로는 대림사업단(대림산업+호반건설+한진중공업)이다. 차량정비창 이전 관련 예비타당조사를 통과한 후 프리미엄이 급상승하고 있다.
세대수는 2,370세대 정도다.
4. 개금2구역
가야 철도정비창 앞 개금2구역은 대부분 잘 모르는 지역이지만 이미 시공사도 동원개발로 확정되었고 사업시행인가를 앞두고 있는 숨겨진 진국이다.
인근에 최근 일반분양을 한 지역주택조합 서면동원비스타가 자리잡고 있다.
개금2구역의 세대수는 472세대이고 조합원 수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60여명 정도로 탐문된다.
부산 원도심을 관통하는 철도 관련 시설들은 그동안 일종의 장벽이자 개발의 사각지대였다.
오랫동안 지지부진하던 기지창과 정비창 이전이 정치권까지 가세하여 힘을 모으고 있고 철도의 지하화 계획도 가시권에 들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본다.
부산 도심철도 지하화, 지상엔 4개 혁신지구 조성
북항재개발권역 부산 도심을 지나 도시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는 철도시설을 지하화한 뒤 지상 공간에 4개 혁신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10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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