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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거제2구역 레이카운티, 11월 입주 가능할까?

김부현(김중순) 2023. 7. 5. 12:54

부산 주요 재개발 재건축 사업장에서 공사비 갈등으로 배가 산꼭대기로 올라가고 있다. 

(1) 영도구 동삼2구역 : 어쩌다 이런 일이, 실화냐!

입주를 앞둔 동삼2구역 '에일린의뜰'이 공사비 갈등으로 입주를 시작했는데도 정작 입주를 못하고 있다. 시공사인 IS동서에서 아파트 현관에 쇠말뚝을 박아 조합원들의 입주를 막고 유치권 행사 중이다. 박정희 시절에나 있을 법한 처음 보는 일이다.

사진 : <부산일보>

동삼2구역 조합원들 “현관문에 쇠봉 박아 졸지에 난민 신세 전락” - 부산일보 (busan.com)

 

동삼2구역 조합원들 “현관문에 쇠봉 박아 졸지에 난민 신세 전락”

부산 영도구 동삼동 ‘오션라이프 에일린의 뜰’ 조합원 세대 현관문을 쇠봉으로 막은 모습. 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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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제구 거제2구역 레이카운티, 공사비 524억으로 갈등

부산 거물급 재개발 거제2구역 레이카운티도 11월 입주예정인데 추가공사비를 두고 시공사와 갈등을 빚고 있다. 시공단은 당초 580억의 추가공사비를 요구하였으나 한국부동산원 공사비 검증 결과 524억을 인상해 주는 것이 맞다고 결론났다. 하지만 조합원들이 총회를 통해 공사비 인상안을 부결시켜 버렸다. 시공단에서는 공사비인상안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조합원 입주를 제한하겠다고 하여 문제의 심각성이 있어 보인다.  사견으로는 한국부동산원의 공사비검증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다. 

(3) 부산진구 시민공원촉진2-1구역

공사비 갈등을 겪다가 조합원들이 시공사인 GS건설을 집에 보냈다. 평당 987만원을 주장하는 시공사와 800만원을 주장하던 조합이 합의를 하지 못하고 결국 시공사를 해지했다.

(4) 남구 대연3구역 디아이엘

올해 부산 아파트 공급의 최대어인 대연3구역은 얼마 전 시공사와 조합이 공사비 인상안에 합의했다. 평당 200만원 정도 인상하여 639만원으로 정해졌는데 조합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공사를 질질 끌기보다는 빨리 짓는게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5) 동구 초량2구역

시공사인 호반건설이 조합운영비 등을 지원하지 않아 조합에서 시공사 해지를 진행하고 있다. 

(6) 수영구 남천2구역 그랑자이더비치(남천삼익비치재건축)

시공사인 GS건설과 본 계약이 임박한 남천삼익비치, 조합과 시공사가 공사비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재개발 재건축은 대부분 조합에서 시행을 한다. 그러나 시공사가 선정되는 순간 시공사가 갑이 되고 조합은 을이 된다. 요즘은 대부분 지분제 대신 도급제로 계약을 한다. 도급제는 계약시 정한 단가로 공사비를 지급하는 것이지만 자세히 보면 물가상승, 자재비 및 인건비 인상 등을 이유로 공사비 인상을 요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대한민국 토건세력들의 권력은 생각보다 세다. 억울하지만 현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거제2구역도 공사비 인상을 두고 싸워봐야 결국 현대, 삼성, 대림이라는 거물 시공사를 이기지 못할 것으로 본다. 이참에 1군 브랜드만 선호하는 조합원들의 생각도 좀 달라질 필요가 있다. 

부산 남천삼익비치 재건축, 어떻게 될까? (tistory.com)

 

부산 남천삼익비치 재건축, 어떻게 될까?

재건축 시작한지 20년째인데 아직도 첩첩산중 부동산시장은 잠잠하지만 남천삼익비치 재건축 관련 문의는 많아졌다. 겉으로는 잠잠해보여도 이미 움직이고 있다. 한 마디로 재건축이 되겠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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