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경영/꿈과 비전

꿈은 그 자체가 이미 기적이다

김부현(김중순) 2009. 9. 8. 22:46

어느 날 멀리 떨어져 살던 아들을 보기 위해 어머니가 상경했다.

오랜만에 만난 모자는 밤새 정다운 대화를 나누었다.

서로가 바쁜 삶을 사는 터라 이튿날 헤어져야 했다.

아들은 힘들게 사는 어머니를 생각해 월세를 내려고 찾아 둔 20만원을 어머니 지갑에 몰래 넣어 드렸다.

배웅을 하고 돌아와 지갑에서 뜻하지 않은 돈을 발견하고 놀라는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흐뭇해했다.

그런데 그는 책상에 펴 놓았던 책갈피에서 20만원과 어머니의 편지를 발견했다.

"요즘 힘들지? 방 값 내는 데라도 보태거라."

독일의 작가 게스트너의 소설속 이야기다.

 

 금전적으로 보자면 아들과 어머니 모두 이득도 손해도 없는 교환이다.

그러나 게스트너는 이런 금전적인 경제방정식과 다른 '덤 방정식'을 보여준다.

아들은 어머니를 위해 20만원을 썼고, 어머니가 준 20만원이 생겼으니 40만원의 이득이 생겼다.

어머니 역시 아들을 위해 20만원을 썼고, 또 아들이 준 20만원이 생겼으니 역시 40만원의 이득이 생긴 것이다.

40만원으로 80만원의 효과를 본 셈이다.

이처럼 대가를 바라지 않으면서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할 때, 경제방정식으로 나타나지 않는 '덤 효과'가 나타난다.

이러한 덤 효과가 확산된다면 우리 사회는 사랑으로 넘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서울 창포원>

 

하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제 정신으로 살아가기가 점점 어려운 세상이다.

그렇다고 꿈꾸는 용기마저 잃어버려서야 되겠는가.

삶이란 결코 나이가 든다고 익숙해지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변화의 부침이 심하기 때문이다.

올곧은 정신으로 나를 찾을 겨를도 없이 계속 밀려드는 변화의 물결에 떠밀려 가기 일쑤다.

 

한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직장인의 50%가 학벌로, 46%가 외국어로 콤플렉스를 느낀다고 한다.

나를 포함한 주위 사람들의 절반이 학력으로 울고 상처받는다는 말이다.

굳이 고 장영희 교수의 마지막 저서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을 되새기지 않더라도 우리 삶은 순간순간이 기적의 연속선상에 있다.

하루하루가 기적인 셈이다.

                                                              

하지만 살아온 기적에 가슴 아파하기보다는 살아갈 기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보자.

 

그래서 마지막 남은 열정을 나만의 꿈에 올인해 보자.

살아온 기적보다는 살아갈 기적을 만들어보자.

 

 

 

 

 

꿈은 그 자체로도 이미 기적이니까.......

<설악산 중청대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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