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천사는 경북 청도의 대표 사찰이다.
청도에서는 소싸움 못지 않게 유명한 사찰이다.
하지만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택시나 승용차를 이용해야 한다.
적천사 입구는 아주 좁고 가파른 경사로 이루어져 있어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
화악산 중턱에 자리잡은 적천사에 들면 가장 먼저 반겨주는 것은 800살 된 은행나무다.
문화재청 자료에 의하면, 적천사의 은행나무는 나이가 800년 정도라고 한다.
높이 25.5m, 둘레 8.7m의 크기로 3m 위치까지 한 줄기이며 그 위부터는 3개의 가지로 나뉘어졌다.
맹아 및 유주가 유난히 발달했는데, 맹아는 새로 난 싹을 말하며, 유주는 가지 사이에 혹 또는 짧고 뭉뚝한 방망이처럼 생긴 가지를 말한다.
유주는 일종의 뿌리가 기형적으로 변한 것이라고 생각되는데, 일본에서는 흔히 볼 수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라고 한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보조국사가 고려 명종 5년(1175)에 적천사를 다시 지은 후 짚고 다니던 은행나무 지팡이를 심은 것이 자라서 이처럼 큰 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이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402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적천사는 신라 문무왕 4년인 664년 원효대사가 토굴로 창건한 절이다.
그 후 흥덕왕의 셋째 아들인 심지왕자가 이 절에서 수도하여 진표대사로부터 법을 받고 백련암,옥련암,은적암,목탁암,운주암을 창건하여 적천사를 크게 중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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