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496m인 '승학산'은 부산의 가장 서쪽에 있는 산이다.
부산시 자료에 따르면,
고려 말 무학대사가 전국을 돌아다니며 산세를 살폈는데, 이곳에 오니 산세가 준엄하고 기세가 높아 마치 학이 나는 듯하다 하여 승학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승학산은 구덕산과 시약산의 서쪽에 위치해 있고, 승학산 정상을 기준으로 사상구와 사하구가 나누어지며 동아대학교, 부산여고, 건국중고등학교가 산 아래 자리잡고 있다.
승학산은 특히 억새가 아름답기로 이름이 나 있다.
억새밭은 승학산의 동쪽에 있는 제석골 안쪽에 있다.
수 만평에 이르는 이 억새밭은 억새계절이 되면 장관을 이룬다.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풀이 거대한 일렁임을 만들어 내는 장관을 보기 위해서 등산객들이 이 곳을 즐겨 찾는다.
10월 초순이 되면 가족 산행, 산상퓨전음악회, 사진콘테스트, 사생대회 등의 행사가 열리는 승학산 억새문화제가 개최되기도 한다.
초가을 내리쬐는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좋아하는 컴퓨터 게임도 포기하고 따라나선 소영,
쉬면서 보고싶은 드라마도 포기하고 따라나선 아영....
두 딸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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