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란 왜 사느냐는 물음에, 무엇 때문에 사느냐는 물음에,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답할 수 있는 것이다
-꿈디자이너
오늘도 주변에선 '누가 성공했다더라' 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러나 성공한 그들이 많은 실패를 한 것에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 치열한 과정보다는 결과에만 열광한다. 우리는 누구나 실패를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패를 하고 난 후 실패에 대한 대처법이다. 실패에 주저앉아 포기한다면 그 실패는 완전한 실패로 자리 잡게 되지만 그 실패를 딛고 용기 있게 나아간다면 그것은 실패를 경험한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실패 없이 처음부터 성공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태어날 때의 조건은 조금 다르지만 능력은 모두 같은 조건으로 태어난다. 승패를 좌우하는 것은 태어날 때의 조건보다는 지칠 줄 모르는 용기와 끈기다.
또한 이 세상에는 반드시 당신이 아니면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당신만의 일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비록 지금까지 그 일을 찾지 못했다면 당장은 좀 불완전하지만 곧 진정한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세상에는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자신의 꿈을 이룬 사람들이 훨씬 많다. 바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거나 배움이 조금 부족했거나 신체적 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러한 불리한 조건들을 용감하게 이겨낸 사람들이다.
미국의 머리케이(Mary Kay) 코스메틱의 머리케이 회장은 회사 설립 초기에 많은 실패를 경험했다. 이 때문에 그녀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먼 길을 돌아가야 했다. 그러나 그녀는 순간적으로 좌절하기도 했지만 결코 의기소침해 하거나 포기하지는 않았다. 마침내 그녀는 명실상부한 미국 화장품 업계의 여왕으로 등극했다.
1960년대 초, 이미 은퇴한 머리케이는 한가로운 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무료하고 적막한 생활을 견딜 수 없었고 마침내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했다. 심사숙고 끝에 그녀는 평생 모은 전 재산 5천 달러를 투자하여 자신의 이름을 딴 머리케이 코스메틱을 설립했다. 그녀의 두 아들은 어머니의 이상과 열정을 높이 본받아 적극적으로 어머니를 도왔다. 큰아들은 월급 480달러를 받는 보험회사 대리점을 정리했고, 작은아들은 월급 750달러를 받는 일자리를 포기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다리를 불살랐다.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 그 후 처음 열린 전시회에 효능이 좋은 화장품을 대대적으로 출시하여 참여했지만 전시회를 통해 코스메틱이 올린 매출 총액은 15달러에 불과했다. 그녀는 아연실색했다.
"도대체 어디서부터 무엇이 잘못된 거지?"
그녀는 눈물을 닦고 첫 번째 실패를 딛고 일어섰다. 창립 당시 직원 9명으로 출발했던 머리케이 코스메틱은 20년간의 노력 끝에 5,000명의 직원을 거느린 대기업으로 발전했다. 가족경영으로 시작한 회사는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고 전 세계 20만명의 영업사원을 거느리고 연매출 3억 달러를 돌파했다. 중년의 나이를 훌쩍 넘긴 그녀가 이런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은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꿈을 향해 도전했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꿈을 이룬 사람들의 눈물은 잘 기억해 주지 않는다.
한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작문 시간에 학생들에게 '나의 꿈'이란 주제를 주었다.
철수가 자신 있게 자신의 꿈에 대해 줄줄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나는 앞으로 수만 평에 이르는 넓은 농장을 갖는 것이 꿈입니다. 광활한 농장에 끝없이 이어진 푸른 초원을 만들 것입니다. 농장 안에 여러 채의 통나무집을 짓고, 바베큐장을 만들고, 멋진 펜션도 지을 것입니다. 그 중 한 곳에 내가 살고, 나머지는 농장에 놀러온 사람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머물다가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은 철수의 글을 보고 다시 고쳐 쓰라고 말했다. 철수는 자기가 쓴 글을 자세히 살펴보았지만 아무리 봐도 잘못된 곳이 없었다. 철수는 자기가 쓴 글을 가지고 선생님에게 가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를 물었다.
선생님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너희들에게 이룰 수 있는 꿈을 쓰라고 했지, 이런 잠꼬대 같은 헛소리를 쓰라는 것이 아니었다. 알겠니?"
그러나 철수는 계속 자기주장을 펼쳤다.
"그렇지만 선생님, 이게 정말 제 꿈이에요."
선생님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아니야. 그건 실현 불가능한 일이야. 그건 쓸모없는 공상일 뿐이야. 다시 써 오너라."
철수는 여전히 수긍할 수 없었다.
"이것은 분명히 제가 이루려는 꿈입니다."
선생님은 고개를 흔들며 만약 다시 써오지 않으면 낙제점수를 받을 거라고 말했다. 그러나 철수는 끝까지 다시 쓰지 않았고, 작문은 결국 낙제점수를 받았다.
30년 후, 이 선생님은 풍경이 아주 빼어난 휴양지로 학생들을 인솔하여 수학여행을 갔다. 그곳에서 선생님은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편안한 잠자리, 사방에 진동하는 고기 굽는 냄새 등을 마음껏 즐겼다. 그런데 그곳이 바로 30년 전 이 선생님이 낙제 점수를 준 철수의 휴양 농장이었다.
물론 요즘 이런 선생님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꿈을 이야기하면 처음엔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난하거나 헛소리라고 몰아세운다. 따라서 상처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 상처는 결국 영광스런 훈장으로 돌아올 것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하루 종일 자극적인 재미나 호기심을 해소하는 놀이에 힘을 쏟으면서도 결코 꿈에 대한 건설적인 일은 하지 않는다. 꿈이 없으니 하고 싶은 것이 없는 것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꿈이라는 결과를 위해서는 일상적인 작은 즐거움들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꿈이 없이 항상 자신을 부정하고 타인을 의심하는 사람들은 결국 다수의 무리에 섞여 갈 수밖에 없다. 이것은 자신도 문제이지만 세상에 죄를 짓는 일이다.
2001년 5월 20일 미국에서 조지 허바트(George Herbert)라는 영업사원이 부시 대통령에게 손도끼를 팔았다. 브루킹스 학회(Brookings Institution)에서는 이 소식을 듣고 그에게 '가장 위대한 영업 컨설턴트'라고 새겨진 황금부츠를 수여했다. 이것은 1975년 이 학회의 한 회원이 닉슨 대통령에게 미니 카세트를 판매한 이후 26년만의 쾌거였다.
이 학회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영업사원을 양성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특별한 전통이 있다. 매 학기 수료식 때마다 각 회원의 영업 능력을 발휘할 수 잇는 실전 테스트를 거치도록 한다.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이 학회의 수료식 실전 테스트에 '현 대통령에게 삼각팬티를 파십시오.'라는 문제가 출제되었다. 클린턴 대통령 재임 8년 동안 모두들 머리를 쥐어짰으나 허사였다.
클린턴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자 브루킹스의 수료식 문제가 바뀌었다. '부시 대통령에게 손도끼를 파십시오.' 대부분의 회원들은 처음부터 아예 포기하고 손도끼를 팔 생각을 하지 않았다. 대통령이 무엇이 부족해서 손도끼를 사겠느냐는 것이었다.
하지만 조지 허바트는 해냈다.
그는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접근했다. 부시 대통령이 텍사스에 넓은 농장을 소유하고 있었고, 그곳에는 수천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그래서 조지는 부시 대통령에게 한 통의 편지를 썼다.
"저는 언젠가 당신의 농장에 직접 가 본 적이 있습니다. 시국나무가 많이 자라 있더군요. 그러나 그중에는 이미 죽은 것도 많았고 줄기색이 변하기 시작한 것도 많았습니다. 제 생각에 하루 빨리 이 나무들을 정리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농장의 나무 상태로 보아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적인 도끼는 너무 약해 금방 망가질 것입니다. 지금 당신에게는 너무 날카롭지 않으면서 튼튼한 도끼가 필요합니다. 마침 제가 이런 도끼를 가지고 있습니다. 고사한 나무를 베어내는데 아주 적합한 도끼지요. 만약 관심이 있으시면 이 편지 겉봉투에 씌어진 주소로 연락을 주십시오."
이 편지를 읽은 부시 대통령은 조지에게 도끼 값 15달러를 송금했다.
항상 자신 있게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사람만이 인생이라는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누군가의 꿈으로 세상은 발전해 가고 있다. 만약 꿈이 없다면 발전해 가는 세상에 무임승차하는 격이다. 따라서 세상에 죄를 짓는 일이다.
미국 자동차 판매왕 조지 브라운의 말이 생각난다. "성공하고 싶다면 하루 5통씩 1년만 편지를 써봐라."는.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오히려 가깝다는 이유로 소홀히 했던 친구, 동료, 지인들에게 백화점 상품권보다는 손으로 꾹꾹 눌러쓴 자필 편지를 한 통 보내는 것은 어떨까? 선물의 감동은 값이 아니라 주는 사람이 노력한 흔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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