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경영/꿈과 비전

누구나 실수를 한다

김부현(김중순) 2009. 12. 28. 13:55

만약 여러분이 꿈꾸기를 멈추고 더 이상 원하는 것이 없이,

편안함을 느낀다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어 꿈꾸기를 멈추는 것이 아닙니다.

꿈꾸기를 멈추는 순간부터 나이가 드는 겁니다.

그러니 끊임없이 꿈에 투자하십시오.

- <성공을 부르는 30가지 습관>에서,

 

한 여인이 눈 덮인 언덕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여인의 가슴엔 원한과 증오가 가득 차 있습니다. 여인은 자신이 버려진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자살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덕에 올라 무심코 자신이 걸어온 발자국을 돌아본 여인이 생각을 바꿨습니다. 목표를 향해 똑바로 왔다고 생각했는데 눈 위에 찍힌 자신의 발자국은 이리저리 비뚤어져 있었습니다. 여기서 여인은 불완전한 인생과 인간의 한계를 깨닫고 비로소 어머니를 용서했습니다. <빙점>이라는 소설 마지막 부분이다.

 

우리도 지나간 과거나 자신의 실수를 용서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용서를 통해 일상의 잘못된 생각들과 행동들, 그리고 게으름, 나태함 등으로부터 멀어져야 한다. 용서할 수 있어야 멀어질 수 있고 또 버릴 수 있다. 과거에 빠져 있으면 현재와 미래를 정확히 볼 수 없다. '좀 더 열심히 할 걸' 또는 '조금만 더 노력하면 됐을 걸" 하는 정도의 반성은 괜찮겠지만 지나치게 자신의 과거를 학대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면 과거로 인해 미래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과거에 얽매여 현재와 미래까지 망친다면 그건 소인배나 다름없다. 과거를 통해 좋은 일도 경험하고 나쁜 일도 경험하면서 그것을 통해 배우는 것이다. 하지만 잘못된 과거는 용서하고 이해하고 나아가 단절해야 한다. 잘못된 과거를 현재까지 가지고 와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를테면, "~했더라면"에 얽매인 사람들이다.

 

"내가 그 때 주식을 샀더라면, 내가 그 때 살을 뺐더라면, 내가 그 때 조금만 더 공부했더라면'하고 말이다. 실수를 통해 배운다는 것은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과거의 실수들이 현재까지도 붙들어 매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실수를 통해 배웠으면 그 실수는 버려도 된다. 자동차 운전을 처음 배울 때나 자전거를 배울 때 처음에는 접촉사고도 나고 넘어지기도 한다. 나 역시 인라인스케이트를 처음 배울 때 한 번은 꼬리뼈에 금이 갈 정도로 크게 넘어지고 나서야 자신감이 생겼고 따라서 잘 탈 수 있었다. 이처럼 우리는 실수를 통해 배우게 된다. 하지만 한 두 번의 실수한 경험을 통해 우리는 능숙한 운전을 배울 수 있었고 자전거도 잘 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 어떤 일도 실수 없이 한 번에 잘 해내기는 어렵다.

 

"만약 스승이 완벽해 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단 한명의 스승도 없을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스승도 제자를 가르치면서 완벽해 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