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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믿음으로 출발하여 열정으로 완성된다.

김부현(김중순) 2010. 2. 9. 22:11

무신론자인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착하고 부지런한 사람이었다. 그는 정직하게 일해서 받은 대가로 가족들을 부양하며 성실하게 살았다. 남자는 행복이란 자신의 노력으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그런 그에게 원한을 품는 사람도 없었다. 이러한 품성을 지녔으니 그에게 신이 무슨 필요가 있었겠는가?따라서 남자는 확고한 무신론자였다.

어느 날 남자는 길을 가다 큰 태풍으로 인해 산사태에 휩쓸리게 되었다. 차가 옆으로 미끄러지면서 남자는 까마득한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살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 막막한 상황에서 남자는 소리쳤다.

"하느님, 저 좀 살려주세요!"

그 순간 절벽 가장자리에 있는 나뭇가지가 남자의 눈에 들어왔다. 겁에 질려 가슴이 두근거리고 온몸이 떨렸다. 그는 방금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도저히 믿을수가 없었다. 바로 그때, 허공에서 낮고 깊은 음성이 남자의 귓가에 울렸다.

"이제 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겠느냐?"

어안이 벙벙해진 남자는 주위를 두리번거렸지만 근처엔 아무도 없었다.

"하느님, 당신이시군요. 방금 전 이렇게 놀라운 기적을 경험했는데 제가 어찌 당신을 믿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내 존재를 믿는다고 확신할 수 있느냐?"

"물론입니다. 제 인생에서 이렇게 절대적으로 확신을 가져본 적은 없습니다."

남자가 신에 대한 믿음을 거듭 확인하자, 다음과 같은 음성이 들려왔다.

"정말 그토록 나의 존재를 믿는다면, 내가 너를 절벽 밑에서 받아줄 테니 나뭇가지를 잡고 있는 손을 놓아보아라!"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표나 꿈을 믿는다고 이야기하면서도 그것에 전념하지 않는다.

늘 만약의 경우에 닥치게 될 실패를 대비해, 포기를 대비해 퇴로를 만들어 놓는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외골수가 되라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가급적 한 우물을 파라는 이야기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경우의 수를 대비해 보험 들기를 한다.

철수도 알아야 하고,

영희도 알아야 하고,

또 경제도 정치도 모두 잘 알려고 한다.

꿈은 믿음으로 출발하여 열정으로 완성된다.

하나에 집중하자.

하나라도 제대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