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경영/예술-기업문화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유대인

김부현(김중순) 2010. 3. 4. 11:37

생일케이크에 초를 꽂는 개수가 늘어갈수록 세상에 순응하려는 경향이 강해집니다. 향후 계획을 물으면 대부분은 "장사나 하지 뭐", "식당이나 하지 뭐"와 같은 대답을 합니다. 하지만 음식점의 60%가 6개월 내에 문을 닫고, 95%는 5년 내 문을 닫는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물론 통계는 통계일 뿐이지만 아무튼 장사하는 것을 너무 쉽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작은 가게를 운영하는 유대인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병이 깊어 곧 세상을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슬픔에 잠긴 가족들은 곁에서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가족들을 둘러보던 상인이 입을 열었습니다.

"여보, 당신 어디에 있소?"

"네, 저 여기 있어요."

그의 아내는 상인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습니다. 그 상인은 가족들을 돌아가며 찾았습니다.

"딸 아이는 어디에 있느냐?"

"아버지, 저도 여기에 있어요."

딸은 슬픔에 겨워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의 손을 꼭 잡으며 말했습니다.

그러자 상인이 마지막으로 안간힘을 쓰며 말했습니다.

"그럼 가게는 누가 보고 있다는 말이냐?"

 

그 어떤 일도 하찮은 일이란 없지만 설령 작은 일이라 하더라도 그 일에 전력을 다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어떤 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경우 최선을 다하기는 어렵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식당이나 하지 뭐'라는 말 속에는 그것을 대단한 것이라고 여기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사소한 일도 잘해내기 어렵습니다.

남들 놀 때 놀고,

남들 잘 때 자고,

남들 쉴 때 쉬고,

남이 술 먹을 때 술 먹으면서,

꿈과 성공을 이야기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 하루 무엇을 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