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경영/예술-기업문화

날지 못하는 새

김부현(김중순) 2010. 3. 8. 09:14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키위'라는 새는 날지 못합니다.

뉴질랜드는 화산지대라 천적인 뱀과 같은 파충류가 살지 않기 때문에 키위는 생존을 위해 긴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변에서 먹이를 쉽게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굳이 힘들게 날 필요도, 먹이를 찾기 위해 시력을 사용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키위는 시력을 잃어버렸고 날개는 퇴화되어 땅바닥을 기어 다니며 긴 부리로 먹이를 먹으며 살아가는 날지 못하는 새가 되고 말았습니다. 새의 기본적 능력인 나는 것조차 잃어버린 것입니다.

 

주위가 편안해지면 안주하고 싶은 게 우리의 마음입니다.

따라서 도전할 목표가 분명치 않은 채 무리 속에서 익숙해진 결과로 열정과 꿈을 잃어가는 것은 아닌지요.

열정과 도전이 없으면 퇴보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우리는 태어날 땐 모두 날 수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걷기조차 어려워지는 것은 아닐까요.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게 우리네 마음이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신이 아니고 인간인지도 모릅니다.

늘 잘못을 범하면서 살아가니까요.

하지만 잘못을 깨닫고 새롭게 신발 끈을 동여매는 현명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역사는 이들에 의해 쓰여 지는 것이겠지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입니다.

하지만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자신의 목표와 꿈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실패란 실패가 아니라 잠깐의 휴식입니다.

도전하지 않는 것과 포기해 버리는 것이 진짜 실패입니다.

누구나 일시적으로 어려울 때도 있고 절망에 빠질 때도 있습니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삶의 목적과 희망만은 잃지 않아야겠지요.

이 어려움 또한 "모두 지나갈 것입니다."

이른바 놀고먹는 'NEET족'이 43만 명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이 또한 지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