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경영/예술-기업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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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현(김중순) 2010. 4. 15. 09:17

물음표(?)와 느낌표(!)에 대한 일화가 있다.

19세기에 <레 미제라블>을 쓴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는 나폴레옹이 왕이 되는 것을 반대했다는 이유로 19년이나 망명생활을 했다. 망명기간 심혈을 기울여 오랫동안 구상하고, 집필하여 완성한 레 미제라블을 출판사에 넘긴 후 그는 독자들의 반응이 궁금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출판사에 편지를 보냈는데, 상징적인 의미로 고개를 숙이고,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사람을 형상화한 '?'로 보냈다. 추측건대, 아마도 '내 책 반응이 어떻소?'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쓰기가 창피해서 그런 것 아닐까?

그러자 역시 재기발랄한 그 출판사 사장은 '놀라서 펄쩍 뛸 정도로 반응이 좋다'라는 뜻으로 '!'를 답장으로 보냈다고 합니다. 이것은 세계에서 가장 짧은 편지로 불린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면 삶이 즐거워진다.

 

*약속 시간에 늦은 친구에게,

"오늘도 늦으면 어떡해?"라고 말하려다

"오느라고 힘들었겠다!"라고 말해봅니다.

 

*실수를 자주 하는 후배에게,

"또 실수한 거야?"라고 말하려다

"그럴수도 있지!"라고 말해봅니다.

 

*급한 때에 연락이 안 된 동생에게,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니?"라고 말하려다

"큰일이 생긴 게 아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해봅니다.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면 부정이 사라지고 긍정이 찾아옵니다.

느낌표로 가득한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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