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경영/꿈과 비전

'칭기즈 칸'의 꿈과 비전

김부현(김중순) 2009. 1. 16. 15:50

 

-<출처:백과사전>

 

칭기즈 칸(成吉思汗, 몽골어:Činggis Qaγan, Чингис Хаан, 1,162년경~1,227년 8월 18일)은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대륙을 점유한 몽골 제국의 창업자이자 초대 칸이다. 어릴 때의 이름은 테무진(鐵木眞)이었다. 몽골의 여러 부족을 통합하고, 능력주의에 기반한 강한 군대를 이끌어 역사상 가장 성공한 군사 지도자가 되었다. 중국사에는 원(元) 태조(太祖)로 기록된다. 오늘날 그의 이름은 칭기즈 칸 국제공항으로 남아 있다.

 

 -<출처:백과사전>

 

무려 나폴레옹의 7배, 히틀러의 3배 반, 알렉산더 대왕이 점령한 영토의 2배보다 더 넓은 땅을 차지함으로써 인류 역사의 큰 획을 그었던 칭기즈 칸, 그는 777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광활한 땅을 차지한 지난 세기 인류사의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 중 하나다. 불과 7백 년 전, 일개 마적단에 불과했던 소수의 불학무식한 집단을 이끌고 역사상 최단기간에 최대제국을 건설한 리더였다. 몽골에서 중국, 러시아를 거쳐 폴란드, 헝가리까지 몽골벨트를 형성한 그는 참으로 불가사의한 존재다. 당시 몽골의 인구는 고작 1백만 명이었다는데, 그 중 20만 명을 데리고 기마군단을 조직하여 당시 3억 명에 불과했던 세계인구의 1/3이나되는 1억 명을 그의 지배하에 두었다.

무엇이 이것을 가능케 하였는가?

 

일찍이 과거에도 없었고, 그 누구도 가능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것을 가능하게 만든 것은 바로 칭기즈 칸의 원대한 꿈이었다. 그의 꿈이 처음부터 컸던 것은 아니었다. 17살의 어린 소년 테무진이 타타르족의 습격으로 아버지를 잃고 그의 부족은 모조리 흩어 졌으며, 자신은 포로로 잡혀 끌려가는 신세가 되었다. 이때 그가 가진 꿈은 "흩어진 부족을 되찾고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것"이었다. "할 일이 있는 한 나는 죽을 수 없다"라는 그의 말에서처럼 소설과도 같은 모험과 역정을 거쳐 마침내 그 소원을 이루게 되었는데 어린 테무진이 남들과 달랐던 점은 그의 부족들이 "공동의 목표"가 있으면 잘 뭉친다는 진리를 발견한 것이었다.

 

그리고 그 같은 공동의 목표는 소박하거나, 곧 이루어질만한 작은 것에서는 별반 효과가 없었으며, '꿈은 원대한 것이라야 사람들이 큰 힘을 낸다'라는 것을 알았다. 따라서 칭기즈 칸은 한 가지 공동목표가 달성되기도 전에 미리 다음의 새로운 공동목표를 만들어 그의 부족을 이끌어 갔다. 그렇다. 꿈은 커야 한다. 작은 꿈은 열정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열정이 없다면 조그만 돌부리에 걸려도 넘어지기 때문이다. 열정은 우리 몸의 신기神氣이다. 따라서 열정은 어떤 것에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의 비전은 '나라를 만드는 것, 주변국가로부터의 위협을 없애는 것, 아예 중원을 경영하는 것, 나아가 천하를 통일하는 것'이었다. 마침내 그 천하는 중국 땅을 넘어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땅으로 계속 커져만 갔고, 그 비전들은 하나씩 하나씩 실현되었다. 그의 마지막 유언중의 하나가 "흙벽돌 집에 살지 마라"는 것이었다. 이유는 흙벽돌 생활은 정착 생활을 의미하며 곧 말을 타고 이동하는 것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면 허벅지에 살이 찌고 배부른 기름 맛을 알기 때문에 고통스러운 원정길을 포기하고 음주가무에 빠져들 것을 경계한 것이다. 이는 우리에게 변화를 강조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일상이 뭐가 잘못되어가는 것을 알면서도 현실안주에서 벗어나기가 그토록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꿈과 비전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또한 그는 살림이 풍족해지면 더 많은 재물에 욕심을 내고 단신의 군장이 온갖 재물보화로 무거워질 것이기 때문에, 서로 많은 재물을 차지하려고 싸울 것이기에 더욱 머무름을 싫어했다. 당시 마차로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 2년이 걸리던 것을 생각하면 중원을 점령하는 2년여의 세월은 마치 자동차가 달리는 속도로 영토를 점령해 간 것이나 다름없다.

 

"저 산을 넘어가 봐야 그곳이 산인지 바다인지를 안다"는 모토로 일단 대원칙을 먼저 세우고 행동에 옮기며 상황을 보아가며 세부적인 사항을 그때 가서 결정한다는 방식이다. 물론 시행착오도 있을 테지만 출발하지 않고 결과를 먼저 계산하는 우리와는 분명 차이가 있다. 시작하기도 전에 지나치게 결과를 예측하면 대부분의 일들은 시작하기가 어려워진다. 일단 무엇이든 몸으로 시작해 보자. 꿈을 이룬 사람들의 성공스토리를 읽으며 흐뭇해만 하지 말고 작지만 자신의 꿈과 비전을 세워보는 것이 중요하다. 

 

<칭기즈 칸 어록>

 

1. 집안이 나쁘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아홉 살 때 아버지를 잃고 마을에서 쫓겨났다.

2. 가난하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들쥐를 잡아먹으며 연명했고, 목숨을 건 전쟁이 내 직업이고 내 일이었다.

3. 작은 나라에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그림자 말고는 친구도 없고 병사는 10만, 백성은 어린애, 노인까지 합쳐 2백만도 되지 않았다.

4. 배운 게 없다고 힘이 없다고 탓하지 말라. 나는 내 이름도 쓸 줄 몰랐으나 남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현명해지는 법을 배웠다.

5. 너무 막막하다고. 그래서 포기해야겠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목에 칼을 쓰고도 탈출했고, 뺨에 화살을 맞고 죽었다 살아나기도 했다.

6. 적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 있었다. 나는 내게 거추장스러운 것은 깡그리 쓸어버렸다.

 

"나를 극복하자 나는 칭기즈 칸이 되었다."

 

칭기즈 칸은 '97년 4월 미국 뉴욕타임즈 선정 "세계를 움직인 가장 역사적인 인물" 중 1위에 올랐다. "칭기즈 칸, 그에게 열정이 없었다면, 그는 한낱 양치기에 불과 했을 것이다"라는 몇 년 전의 텔레비전 광고카피가 기억에 남는다. 따라서 칭기즈 칸과 양치기의 차이는 열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