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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망미 재개발(예정)구역, 사전타당성검토 신청

김부현(김중순) 2020. 11. 24. 11:38

최근 재개발 투자 트랜드는 재건축과 마찬가지로 선진입이 대세다. 지역을 불문하고 구역지정 전부터 뜨겁다. 수영망미 재개발 예정지는 수영강 영구조망이 가능한 물세권이다. 망미수영과 해운대 센텀을 잇는 좌수영교를 중심으로 수영강변을 따라 진행된다. 수영강조망과 센텀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하여 재개발이 시작된다면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지만 외지인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지역이다.

 

 

수영망미 재개발예정지는 2020년 10월 8일 주민동의 65.8% 동의로 사전타당성검토 신청을 구청에 접수한 상태다. 통상 구청에 사전타당성 신청을 하면 부산시 사전타당성조사심의위원회를 거쳐 다시 구청으로 통보되는데는 2~3개월이 소요된다. 필요할 경우 자료 보완 등을 요구할 경우 기간은 늘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사전타당성 신청을 한다고 해서 모두 구역지정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해당 구역의 건물 노후도, 도로상태, 과소토지 비율 등 부산시 조례상 정비구역지정 요건을 충족해야 구역지정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주민동의 100%로 사전타당성을 의뢰해도 요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재개발 사업은 불가능하다. 수영망미의 경우, 크게 문제가 없다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사전타당성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선진입 트랜드에 발맞춰 이미 지분쪼개기도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탐문된다. 주택을 토지, 건물로 나누는 것은 고전적인 방법이고, 토지에 소유자를 추가하여 공유(각 60㎡ 이상)하는 형태로 이루어진다. 투자금을 줄이기 위해서다. 아무튼 사전타당성 결과가 나온다면 가격상승은 불을 보듯 뻔하다. 그러나 무리하게 접근해서는 안된다. 타당성 결과에 따라서는 장기간 자금이 묶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도로와 접하면 평당 약 2,300만원, 수영강을 마주하고 있으면 3,000만원을 넘어섰다. 센텀과 가까워 주변 인프라는 양호하다.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센텀 영화의 전당, 신세계, 롯데백화점에 이를 수 있다. 인근에 망미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고 대형마트인 코스트코도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그리고 지하철 2호선 민락역에서는 도보로 10분 정도다. ​

 

수영망미는 이름 그대로 사업구역이 수영동과 망미동이 약 반반씩 포함된다. 추진위 자료에 의하면, 구역내 토지등소유자수는 약750명, 예상 세대수 1,700여 세대에 이르지만 지분쪼개기가 반영되면 조합원수 증가는 불가피해 보인다. 그러나 조합원수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일반분양이 많아 사업성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다보니 최근 문현1구역 시공권을 따낸 GS건설이 부산 최고의 단지를 만들겠다며 벌써부터 현수막을 걸고 주민들을 유혹하고 있다. 서울경기권에서는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GS자이다. 그동안 정비사업에서는 별 존재감이 없었던 GS였지만 갈수록 GS건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수영강을 낀 물세권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에 해운대 센텀생활권역에 있어 조정지역 지정의 영향도 크게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는 타이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