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경영/詩

호박벌의 꿈

김부현(김중순) 2008. 12. 28. 00:13

호박벌의 꿈

 

호박벌만큼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잠자리에 드는 곤충도 드뭅니다.

하루 종일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꿀 따는 일에만 집중합니다.

호박벌은 일주일당 1,600킬로미터를

날아다닙니다.

그런데 몸길이가 2.5센티미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고려해보면

엄청 먼 거리입니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몸에 비해 날개가 너무 작고 가벼워

과학적으로 날수가 없게 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박벌은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자신이 왜 날 수 없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지 꿀을 채취하려는

열망하나로 날고 있는 겁니다.

자신의 결함을 생각지 않고

'꿀을 만든다' 는 목적이 확실하기 때문에

지금도 쉼없이 날고 있는 것입니다

 

-새벽편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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