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동산정보

부곡2구역 재개발 시공사 GS건설 선정

김부현(김중순) 2022. 6. 27. 08:08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재개발 사업장에서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부산 부곡2구역도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다. 2022년 5월 31일 시공사 입찰 마감 결과 GS와 POSCO 2개 건설사가 입찰에 참가했다. 그런데 공사금액 산정방식에서 차이가 있어 조합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었다.

 


입찰제안서

건설사 공사비(평당) 실착공 예정일
GS 525만원 2024.12.
POSCO 579만원 2024.12.

 

입찰제안서 기준, GS와 POSCO 모두 실착공 후 공사비 확정 조건이며,  실착공 예정일은 2024년 12월이다. 실제 착공에 들어가면 공사비 변동이 없다는 말이다. 요즘 같이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보면 착공 후 확정공사비는 분명 조합원들에게 유리한 계약 조건으로 보여진다. 평당 공사비는 GS 525만원, POSCO 579만원으로 POSCO가 54만원 높다. 이를 전체 사업비 기준으로 보면, POSCO가 986억원 정도 비싸다는 이야기가 된다. 단순하게 보면 POSCO보다는 GS를 선정하는 것이 사업성 측면에서 유리한 것처럼 보인다.

 

두 건설사 공히 2022년 12월 실착공 후 공사비 변동은 없지만 POSCO는 실착공 예정일 기준으로 공사비를 책정하였으나 GS는 실착공 시점에서 소비자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를 산술평균한 값을 적용하는 조건이다. 즉 GS는 시공사 선정 후부터 실착공 2024년 12월까지의 기간에 대한 공사비 변동(소비자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 평균 지수 산술평균 값)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공사비 증액이 예상되는 건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

 

실제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약 4.7%, 건설공사비지수는 약 11%이다. 이를 산술평균하면 7.8%가 된다. 이를 GS가 제시하는 대로 적용하면 1년 후 GS 공사비는 525만원에 7.8%인 41만원 정도가 증가하여 566만원이 된다. 이를 다시 착공시점인 2024년 12월까지 계산하면 GS의 최종 공사비는 635만원 수준이 된다.  요즘처럼 물가가 상승하고 이러한 상승세가 착공예정인 2024년 12월까지 이어지면 평당 공사비는 635만원보다 더 올라갈 여지도 있다. 따라서 두 건설사의 착공예정일은 동일하지만 POSCO는 착공예정일 기준 공사비인 반면 GS는 착공시까지의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한다는 의미다.

 

재개발사업은 사업기간이 길고 조합원 수가 많아 이해관계가 대립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속도가 생명이다. 속도를 빨리하려면 변수를 없애고 단순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입찰제안서 기준으로 보면 POSCO가 유리하지 싶다. 2024년 12월 착공예정일까지의 변수가 없기 때문이다.

 

GS의 경우 착공 시점에서 다시 공사비를 두고 갈등이 생길 여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년 6월 26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GS건설의 손을 들어줬다. 조합원 929명 중 749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474표를 얻은 GS건설이 313표에 그친 POSCO를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되었다. 추후 착공시 본계약 단계에서 공사금액을 두고 갈등을 빚을 요인은 잠재되어 있다. 2024년 12월 착공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http://www.newsway.co.kr/news/view?tp=1&ud=2022062619185739350 

 

[속보] GS건설, 부산 부곡2구역 시공권 따냈다 - 뉴스웨이

GS건설이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권을 품에 안았다. 26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부산 부곡2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포스코건설을 누리고 GS건설이 시공사로 선

www.newsway.co.kr

 

장원부동산아카데미 | 밴드 (band.us)

 

장원부동산아카데미 | 밴드

밴드는 그룹 멤버와 함께 하는 공간입니다. 동호회, 스터디, 주제별 모임을 밴드로 시작하세요.

band.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