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동산정보

부산 남천삼익비치재건축 특별건축구역 지정, 과연 99층 지을수 있을까?

김부현(김중순) 2024. 10. 22. 09:11

세상에 이런 일이....깜놀이다.

재건축단지를 99층 초초고층으로 짓는다? 

주인공은 바로 부산 수영구 남천2구역(남천삼익비치타운)재건축 사업장이다.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이다.

 부산시 특별건축구역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남천2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설계안.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민간 주도의 혁신적 건축 디자인 제안 제도인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 3곳을 선정했다고 2024년 10월 22일 밝혔다. 선정된 대상지는 △남포동 하버타운 △영도 콜렉티브힐스 △남천2구역 재건축정비사업 등 3곳이다. 후보지에 올랐던 △용두골 복합시설 △미포오션사이드호텔은 보류로 결정됐다.

시는 앞서 지난 18일 5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부산국제건축제 유튜브를 통한 공개발표회에 이어 미래건축혁신위원회의 공개 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대상지로  선정된 지역은 특별건축구역 지정 심의 등의 법적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이후 절차 간소화 등의 행정적 지원이 제공된다. 자료 : <노컷뉴스>, 2024.10.22.

----------------------------

우리나라 100대 기업이 1개도 없고 '노인과 바다', '노인과 아파트'로 대별되는 부산, 그런데 초고층 아파트가 가장 많은 곳이 부산이다. 이번에는 무려 99층 아파트를 짓는다는 설계안이 확정되었다. 광안리 해변가에 위치한 남천삼익비치재건축인데 설계대로 진행되면 종전보다 약600세대 가량 증가한다. 따라서 사업성이 나아진다고는 하지만 공사비가 관건이다.

그렇다면 과연 99층으로 재건축이 되겠냐는 것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계획대로 완공된다면 해운대 엘씨티, 광안리 남천비치로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리치벨트로 자리잡을 것이다.

99층으로 짓기 위해서는 크게 세 가지를 살펴봐야 한다.  먼저 공사비 증가로 인한 조합원들의 분담금 폭탄이다. 통상 공사비는 50층을 넘어가면 두 배가 더 든다고 하는데 조합원들이 증가한 공사비를 감당할 수 있느냐이다. 그리고 초고층 아파트 건설 경험이 없는 GS에서 설계안대로 99층짜리 공사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조합원들간 원만한 합의가 될지가 관건이다. 상가와의 독립정산제 문제, 쌍둥이 99층 2개 동에 입주하려는 조합원들간 의견조율이 잘 될른지가 관건이다. 아무튼 특별건축구역 지정으로 매매가는 상승할 것이고 분담금을 우려하는 영끌족들에게는 절호의 출구타이밍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사업이 조속히 진행되기를 바랄 뿐이다. 노인과 아파트 뿐이라는 비아냥도 있지만 부산의 장점인 바다를 살려야 한다. 환경훼손을 주장하고 해안가 난개발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부산이 내세울 수 있는 건 바다뿐이다. 따라서 해안가에 고층아파트를 지어 도시의 특성을 살리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 

재개발재건축에진심인사람들 | 밴드

 

재개발재건축에진심인사람들 | 밴드

재개발재건축의 모든 것 블로그 https://kjs1906.tistory.com(재개발지식창고)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재개발재건축 상담위원 -주요저서 : <꾼들의 재개발재건축 투자급소 50>, <재개발재건축이 부의 미래

band.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