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공간이다.
즉 마음먹기에 따라 그 공간은 천국과 지옥으로 변할 수 있다."
영국의 시인이자 <실낙원Paradise Lost>의 저자로 유명한 존 밀턴(John Milton)의 말이다.
그는 52세 때 지나친 격무로 완전히 실명했고, 사랑하던 아내도 잃었으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를 반대하던 사람들에 의해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그에게는 절망뿐 희망은 없었다.
사람들은 그가 감옥에서 실의에 빠져 세상을 원망하다가 죽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는 불행과 역경을 딛고 그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여 15년 후인 65세에 불후의 명작 <실낙원>을 완성하였다.
그는 또 "이 세상에 정말 비참한 것은 앞을 못 보게 된 것이 아니다. 정말 비참한 것은 앞을 못 보는 환경을 이겨낼 수 없다고 낙심하여 그냥 주저앉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떤가!
그를 보면 그래도 우리가 좀 더 낫지 않은가?
그냥 꿈과 희망을 꺾어버리기엔 너무 억울하지 않는가?
지금 남보다 조금 어렵고 불리한 상황이라고 우리의 삶을 내팽개치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은가?
나라 경제가 어렵다고 덩달아 고개 숙일 필요는 없다. 지금 처한 환경을 나라와 경제 탓으로 돌린다면, 경제가 좋았을 땐 어떠했는가.
어떤 상황에 대해 누구의 탓을 하는 동안에는 결코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식하는데서 해결점은 시작되기 때문이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불행이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찾아오게 마련이다.
가족 중 누군가 사고를 당한다던지, 집에 도둑이 든다든지, 금전적으로 사기를 당한다던지,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던지...
이럴 경우 우선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하고 화를 내기 마련이다.
갑작스럽고 예상치 못한 변화에 맞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당황해한다.
하지만 지나고 보면 그렇게 혼란스러워 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혼란스러워하고 화를 낸다고 해서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변화는 고통스럽고 견디기 힘들지만 항상 새로운 기회를 창조한다. 물론 그렇게 할려면 스스로 기회를 찾아야 한다.
현상유지는 이른바 '변화거부자'들의 상습적인 핑계다.
더 이상 현상유지만이 능사가 아니다. 현상유지는 곧 후퇴라는 것을 알면서도 지키는 것에 집중한다.
그러면서 나는 변화할 체질이 아니라고 억지 주장을 편다. 하지만 변화는 아주 평등한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골고루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변화를 기회로 보느냐 회피의 수단으로 보느냐에 따라 결과가 좌우된다.
실직, 결혼, 이혼, 출생, 죽음, 질병 등에 직면했을 때 결과가 어떻게 되는가 하는 것은 변화 그 자체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그 변화를 인식하고 대처하는 방식에 따라 결과는 천양지차로 달라진다.
그럼에도 우리가 망설이는 이유는 변화 그 자체가 아니라 변화에 대한 두려움 때문일 것이다.
두려움이 앞선다면 그 무엇도 시도할 수 없다. 시도하지 않는다면 실패조차도 할 수 없다. 그 어떤 상황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판단하느냐가 다음 행동을 결정한다.
따라서 행동을 바꾸려면 먼저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의 행동을 탓하기보다는 자신의 행동을 바꾸어야 한다.
자신의 행동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어야 한다.
내가 누군지를 알아야 대처방안과 행동이 따르기 때문이다.
노르웨이의 생물학자아자 탐험가인 프리조프 난센(Fridtjof Nansen)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를 발견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자신을 정복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인생에서 정복해야 할 대상은 돈이나 지위 그리고 남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다.
난센은 동료와 단 둘이서 북극의 호아무지를 가다가 그만 길을 잃었다.
길을 헤매느라 가지고 온 식량을 다 써버렸다.
결국 둘은 썰매 끄는 개를 한 마리씩 잡아먹었다.
그리고 개들이 쓰던 가죽 덮개마저도 먹어치웠다.
나중에는 등잔에 쓰는 고래기름마저 먹어치웠다.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었다.
기진맥진하여 살아남을 희망이 보이지 않았다.
죽을 날만 기다리는 신세가 되었다.
그나마 같이 힘을 얻었던 동료마저 역경을 이기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살아남을 길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난센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스스로에게 말했다. "한발 더 갈 수 있다."
그리고 계속 자기에게 말하며 힘을 얻었다.
그는 살을 에는 추위 속에서 한 걸음 앞으로 내디뎠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갔다.
마침내 빙산의 꼭대기에서 자신을 구조하러 온 탐험대를 만났다.
그는 절망적인 상황을 자신을 정신을 발전시킬 기회로 삼았다.
흔히 우리는 자신은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 나머지 다른 사람을 정복하려는데 힘을 쏟고 있는 경우가 많다.
진정한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세상일은 모두 자신이 마음먹은 대로 된다.
여자는 남자하기 나름이고,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다. 세상은 내가 하기 나름이다.
진정한 나를 발견한다면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긴다.
어떤 일에 대한 믿음 없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는 없다.
우리의 삶은 두 개의 등짐을 지고 가는 여정인지도 모른다.
하나는 "~했더라면"이라는 과거의 후회에 대한 짐이고, 다른 하나는 "만약 잘못되면 어쩌지"하는 미래의 걱정에 대한 짐이다.
우리가 지고 있는 등짐은 시간이 갈수록 가벼워지기는커녕 점점 더 무거워지기만 한다. 바로 비우지 않기 때문이다.
지나간 일을 돌이켜보며 후회하고 분노하면서 그리고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을 담기만 하니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모든 일을 잘 할 수는 없다.
따라서 이미 지나간 일로 너무 진을 빼거나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 지나치게 걱정하다보면 당장 눈앞에 펼쳐진 기회들을 놓치기 쉽다.
좋은 기회가 왔는데도, 변화의 순간이 왔는데도 이 등짐을 지고 있느라 너무 바쁘고 힘든 나머지 기회를 놓치고 만다. 등짐의 무게를 가볍게 하지 않으면 옴짝달싹 못하게 된다.
더 이상 지나간 일에 대해 목숨 걸지 마라. 지나간 일로 끊임없이 상처받고 고통받아서는 안 된다. 과거는 이제 자유롭게 놓아주라.
그보다는 현재의 삶에 충실하라.
과거에 대한 '후회의 등짐'과 미래에 대한 '불안의 등짐'을 비우고 가볍게 하라.
오늘 느닷없이 직장에서 해고통보를 받았다고 치자.
당장 패닉 상태에 빠질 것이다.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는데 회사가 이럴 수 있어?
카드 대금을 연체하면 어쩌지?
하나 밖에 없는 아파트를 날리면 어떡하지?
자동차세를 어떻게 내지?
대출금 이자를 어떻게 값지? 온갖 걱정들이 끝없이 이어지겠지만 일단 이런 걱정들을 멈추고 천천히, 곰곰이 생각해보라.
실직했다고 내일 당장 머물 곳 없는 노숙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통장 잔고가 비었지만 내일 당장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현실을 직시하라. 직장을 잘렸다고 걱정하고 낙담하기보다는 그런 에너지를 다른 직장을 알아보는 데 쏟는 것이 낫다.
대부분의 문제는 원망으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직장을 잘렸다고 인생이 잘린 것은 아니다.
물론 누구나 예기치 못한 이런 일들이 생기면 걱정부터 앞서기 때문에 부정적인 감정들이 슬슬 밀려오기 마련이다.
변화는 불안을 몰고 오고 이런 불안감은 종종 두려움을 동반한다.
따라서 이런 두려움이 자신을 꼼짝달싹 못하게 만들지 않도록 애쓰기보다는 이런 두려움을 진취적으로 행동하려는 에너지로 역이용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지난 일들을 교훈으로 삼는 태도는 바람직하지만 과거에 지나치게 집착하자 마라.
미래의 계획을 짜는 것은 중요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가 벌어진 것처럼 오도방정을 떨어서는 안 된다.
쉽지 않겠지만 어려운 일을 후회로 풀려고 하지 마라.
일시적 어려움을 당한 것이지 인생을 망친 것은 아니다.
요즘 취업난이 심하다.
신문을 보면, 어떤 사람은 100군데 이력서를 냈는데도 면접보기조차 어렵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이력서를 낼 때 어떤 마음으로 내느냐 하는 점이다. 단순히 몇 군데 입사지원을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준비를 했느냐가 중요하다.
이번에도 안 되겠지 하는 마음으로 지원한다면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원하는 회사에 대해 잘 살펴보지도 않고 일단 어디든 들어가고 보자는 심산으로 지원을 한다면 단언컨대, 그런 사람에게 입사의 기회는 결코 오지 않는다.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부합하는 몇 개의 회사를 선택하여 그 회사에 대해 고시 공부하듯 철저하게 공부하라.
그 회사의 사무실이나 공장도 직접 가보고 회사의 연혁은 물론 조직문화, 기업의 핵심가치, 기업철학 등등 그 회사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지원해보라.
그 회사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보다 더 잘 알아야 한다.
사실 요즘 기업들은 준비된 사람을 채용하려 하지 우선 채용한 후 시간들여 교육시킬려고 하지 않는다.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히 입사 지원을 몇 군데 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들보다 그 회사를 더 잘 알고 난 후에 지원해보라.
갑자기 삼천포로 빠졌지만 어쨌던 '세상은 생각대로 된다'는 말은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생각대로 된다.
생각대로 된다.
생각대로 된다.
생각대로 된다.
생각대로 된다.
생각대로 된다.
생각대로 된다. 이 사실을 믿기만 한다면....
'청춘경영 > 꿈과 비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공은 실패를 통해 온다 (0) | 2009.04.20 |
---|---|
우리는 모두 드리머(dreamer)이다 (0) | 2009.04.19 |
속도중독자 (0) | 2009.04.13 |
나태함과 여유로움은 1cm 차이다 (0) | 2009.04.09 |
끌 것인가, 끌려갈 것인가 (0) | 2009.04.09 |